(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회장 최봉선)와 31개 시·군지부 주최, 경기도후원으로 열린 이번 합창대회는 지난 2001년 시작된 이후로 코로나팬데믹 기간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되면서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합창대회에서는 군포, 안산, 과천, 광명, 안양, 의왕, 광주, 수원, 양주, 구리, 이천, 성남, 오산, 파주, 하남, 여주, 부천 등 장애인합창단 17팀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경연을 펼친 결과 ‘아리랑’을 부른 의왕시가 ‘대상’을 수상하고 하남시장애인합창단이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가곡과 ‘조율’이라는 곡을 합쳐 편곡한 ‘귀천조율’ 곡을 멋지게 소화해내면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아 트로피와 시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편곡은 이준 지휘자가 맡았다.
‘수원시장애인합창단’이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4팀, 장려상 7팀 등 참가한 합창단 모두 수상해 결과와 상관없이 즐기는 화합의 무대가 펼쳐졌다.
최봉선 경기도장애인복지회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몸사이 경계를 허무는 교류를 통해 기쁨을 만끽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고 오늘 선보인 멋진 공연이 이곳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감동으로 빚어낸 아름다운 삶의 무대로 스며들었으면 한다”라고 멋진 포부를 밝혔다.
최상호 하남시지부장은 “하남시장애인합창단원들의 노래와 말소리가 달라지는 일상의 모습이 가장 좋고 이번 수상으로 장애인합창단원들이 자존감도 높아져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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