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임기 첫날이자 휴일인 1일부터 비상업무에 돌입했다. 이 지사는 당초 2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장마의 영향으로 경기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고 북상 중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경기지역에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해 이날 비상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이 지사는 오전 10시 경 수원에 위치한 현충탑을 찾아 방명록에 “선열의 뜻을 이어 공정하고 희망 넘치는 새로운 경기, 도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이 동행한 가운데 10분 이내로 간결하게 이뤄졌다. 이 지사는 참배 후 곧장 경기도청 재난상황실로 이동, 취임 선서 낭독으로 간략히 취임 절차를 갈음한 뒤 긴급 소집한 회의를 주재했다. 이재명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억울함이 없는 공정한 경기도 ▲문재인 정부의 나라다운 나라를 경기도에서 실현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도 건설 ▲참여와 자치, 분권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 ▲경청하고 소통하는 도지사 ▲강자의 횡포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 도지사가 될 것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또, 현종이 즉위 조서에서 공직자들에게 “‘청렴을 장려하고 부패를 배격하며,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지 말라’”고 당부하고 “특별히 지방관들에게는 ‘백성 사랑하는 마음을 깊게 간직하고 만물을 아끼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면서 “현종의 가르침대로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하고 항상 도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도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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