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사랑 봉사단, ‘어두운 곳을 따뜻하게 밝히는 촛불이 되자’

송죽동 학생 두 명에 장학금 전달…지역사회에 훈훈함 전해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12/23 [11:54]

꿈·사랑 봉사단, ‘어두운 곳을 따뜻하게 밝히는 촛불이 되자’

송죽동 학생 두 명에 장학금 전달…지역사회에 훈훈함 전해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3/12/23 [11:54]

▲ 꿈·사랑 봉사단이 송죽동에 거주하는 학생 두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시작은 미비했지만 조금이라도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14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한 명, 두 명 모여 결성된 ‘꿈·사랑 봉사단(회장 박덕례·시인)’. 매년 2회 취약계층에 생필품을 전달하면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된지 10년이 흘렀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주춤했지만 새롭게 임원진을 구성해 올해 여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위치한 장애인 부부가 운영하는 ‘햇빛 매표소’에 정성을 모은 후원을 시작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꿈·사랑 봉사단은 이어 지난 11일 송죽동 주민센터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중·고생 두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당겼다.

 

장학금 전달 후에는 박덕례 회장을 비롯해, 김지훈 부회장, 박인숙 부회장, 이상호 수석부회장, 황은경 총무, 김나연 사무총장이 함께 2024년도 ‘꿈·사랑 봉사단’의 활동방향 및 봉사단 발전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결과 새해부터 ▲월 회비 상향 ▲조의·부의금 화환으로 대체(회원이 아닌 이웃에게 그 가치를 돌려주자) ▲월례회가 있는 날 ‘지구 살리기 캠페인’ 명목으로 쓰레기 줍기 봉사 등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박덕례 회장은 “2023년 모든 일정은 끝을 맺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작은 정성으로라도 손길을 내미는 꿈·사랑 봉사단이 되기 위해 할 일이 많을 것”이라면서 “그곳에 우리 회원님들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도는 봉사단의 취지에 맞게 매의 눈으로 이웃을 찾고 도움을 주는 꿈·사랑 봉사단이 되기를 다짐해 본다”라고 다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