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극본 김남희, 허승민 / 연출 이창한 / 제작 세이온미디어, 중휘미디어)는 호르몬에 미친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이시영 분)가 호르몬에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지현우 분)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주 네버엔딩 ‘호르몬 밀당’을 펼치던 승주와 인아에게 잇단 사건사고가 일어나며 인생의 브레이크가 제대로 걸린 가운데, 이들의 사생결단 ‘호르몬 밀당 모먼트3’를 정리해봤다.
# ‘쌩 돌+아이’ 환자 한승주! VS ‘호르몬 집착’ 담당의 주인아! ‘호르몬 밀당’의 서막!
‘호르몬 밀당 커플’ 승주와 인아는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먼저 승주는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남자 앞에서 ‘골프채 풀 스윙’을 하는가 하면 자신의 차 앞유리를 깨뜨리며 ‘쌩 돌+아이’의 면모를 보여줬다. 10개월 전 교통사고를 당한 후 180도 돌변한 승주의 이야기를 들은 인아는 그를 연구대상을 찜, ‘호르몬 집착’ 본능을 발동시키며 두 사람 사이 ‘호르몬 밀당’의 시작을 알렸다.
자신의 담당의라며 나타난 인아에게 “쓰레기”라며 강한 적대감을 보인 승주와 더욱 그에 대한 호기심이 불타오른 인아는 병원 곳곳에서 마주치며 호르몬 검사 여부를 두고 ‘톰과 제리’처럼 쫓고 쫓기는 ‘호르몬 밀당’을 이어갔다. 특히 승주가 인아를 자신의 절친 최한성(김흥수 분)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장본인으로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두고 환자와 담당의로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아슬아슬한 웃음을 선사했다.
# 사랑하면 죽을 수도 있는 승주, 걱정하는 인아에게 ‘기습키스’..그리고 후 폭풍!
승주와 인아의 ‘호르몬 밀당’은 장소를 불문하고 이어졌다. 두 사람이 동행한 태국 출장에서 우연히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목격한 승주는 한성의 사건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했다. 이를 본 인아는 그를 끌어안으며 안정시켰고, 그가 복용하던 약을 발견한 후 그에 대한 걱정은 깊어졌다. 인아는 승주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승주는 자신이 생각한 인아와 전혀 다른 실제 인아의 모습에 혼란에 빠졌다.
특히 인아가 승주에게 사랑을 하면 과도한 호르몬 분비로 죽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자 승주가 인아에게 기습 키스를 하는 장면은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호르몬 밀당’의 정점을 찍으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하게 만들었다. ‘기습 키스 사건’ 이후 인아는 독한 술로, 승주는 분노의 칫솔질로 소독(?)을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기습 키스 사건’은 승주와 인아의 ‘쌈 앤 썸’에 더욱 불을 지피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 ‘브레이크 걸린 백수’ 한승주 X ‘뜻밖의 개원’ 주인아! 네버엔딩 ‘밀당’ 본격 2라운드!
승주와 인아의 ‘호르몬 밀당’은 예상밖의 사건들과 맞물리며 본격 2라운드 시작을 예고했다. 태국 출장 이후 인아는 승주의 담당의 포기를 선언했고, 반대로 인아에 대한 오해가 더욱 깊어진 승주는 그녀를 병원에서 내쫓기 위해 염탐을 시작한 것. 승주는 호텔에서 인아와 단골 환자의 만남을 오해해 부정 청탁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인아는 스스로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승주 또한 의료 사고와 기자와의 시비 동영상 사건이 터지며 곤경에 처했고, 그 책임을 모두 자신에게 묻는 병원을 박차고 나왔다. 이로써 두 사람의 인생에 제대로 브레이크가 걸린 것.
그런 가운데 인아는 자신이 꿈에 그리던 병원을 개원하기로 결심했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힘겹게 개원 준비를 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반면 승주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시비 동영상의 출처를 찾아냈고, 그 뒤에 인아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같은 병원에서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하며 달콤살벌한 밀고 당기기를 이어가던 승주와 인아가 병원 밖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과연 인아는 무사히 개원을 할 수 있을지, 백수가 된 승주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이상하게 끌리는 두 사람의 ‘밀당’의 끝에 ‘로맨스’의 꽃이 피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생결단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사생결단 로맨스’방송 화면 캡처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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