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이 방영 2주 만에 시청률 4%를 돌파하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이번에는 화제성 2위에 등극했다. 이에 임수향과 차은우가 그리는 짜릿한 캠퍼스 라이프가 금요일, 토요일 밤의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유를 살펴봤다.
먼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화제의 중심에는 대체 불가한 찰떡 캐스팅으로 드라마 팬들의 지지를 받는 배우 임수향과 차은우를 꼽을 수 있다.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해 방영 전부터 화제였던 캐스팅은 본 방송이 시작한 이후에도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늘부터 예뻐진 여자’ 강미래와 ‘츤데레 캠퍼스 남신’ 도경석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빛을 발하며, 앞으로 펼쳐질 캠퍼스 커플의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외모’와 ‘성형’, 그리고 ‘캠퍼스 라이프’ 등 작품의 주요 소재와 이를 다루는 방법 역시 시청자들의 화제를 끌어모은 또 하나의 이유다. 예쁘고 잘생긴 외모가 하나의 권력이 되는 요즘 사회를 “너무 직설적이라 씁쓸할 정도다”라는 평을 받을 만큼 현실적인 대사로 그려내면서, 동시에 ‘평범하게 행복해지고 싶어서 성형을 선택한 사람의 성형 이후의 삶’에 주목한 것. 또한, 드라마의 배경인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도 “저런 선배, 저런 동기 꼭 있다”, “새내기 때 생각난다”라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원작을 충실하게 구현하는 찰떡 캐스팅에 더해진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여기에 드라마만의 특별한 색을 덧댄 제작진들의 뜨거운 노력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이유일 터. 특히, 지난 4일 방송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성형을 선택했던 이유와 불우한 가정사라는 자신만의 특별한 사정을 서로에게 내보인 미래와 경석이 그려져 앞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을 두 사람의 내적 성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오는 10일 밤 11시 JTBC 방송.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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