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업계의 성공한 CEO 빅뱅 승리가 음식으로 굴욕을 당했다./짠내투어 캡쳐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창업한 '라멘'집으로 음식업계의 성공한 CEO가 된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음식으로 굴욕을 당했다.

11일 밤 방송된 tvN 예능 ‘짠내투어’에서는 박명수, 정준영, 허경환, 조세호, 승리(이승현), 김세정이 중국 샤먼에서 박나래가 설계한 가성비 ‘甲’ 여행을 즐기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설계자 박나래의 안내에 따라 ‘외할머니 집’이라는 가정식 레스토랑을 방문한 일행은 깔끔한 실내와 저렴하고 맛있는 ‘甲진’ 음식들에 매료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들이 찾은 식당은 중국 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고(高)물가 지역 ‘샤먼’임에도 마라두부 약 500원, 고기 볶음밥 약 3700원 등 상당히 저렴한 가격을 선보이는 곳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일행들은 각자 입담을 뽐내며 나래가 준비한 음식을 하나 둘 비워갔다.

식사 시간이 막바지에 이르고 박나래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샤오롱 바오’이 나왔을 때 일이 생겼다.

▲ 음식업계의 성공한 CEO 빅뱅 승리가 음식으로 굴욕을 당했다./짠내투어 캡쳐     ©모닝투데이

뜨거운 ‘샤오롱 바오’을 모두가 호호 불며 먹는 가운데 카메라가 ‘승리’를 잡았고 ‘승리’는 샤오롱을 한 입에 넣었다 급히 빼내 호호 불며 식혀 다시 입으로 가져갔다. 결국 샤오롱을 크게 베어 문 승리는 “앗 뜨거!!”라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만다. 제작진은 이 모습에 '아 음식점 사장님'이라는 CG를 덧입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일행들이 놀란 가운데 승리는 “어우 뜨거. 입술 데었어요”라며 징징댔고, 급기야 “설계자가 주의를 안 줬는데 감점 없습니까?”라고 생때(?)를 부렸다. 하지만 이미 식사에 앞서 박나래가 “모두들 샤오롱 바오 드실 줄 아시죠”라고 말하고 이어 정준영이 “먹을 줄 알죠?”라며 재차 확인했다. 정준영은 또 “입 천장 조심하시고”라며 재차주의를 준 바 있었기에 아무도 신경을 안 쓰는 분위기.

이어 승리가 재차 “혀가 감각을 잃었어요”라고 말하자 박나래가 “그럼 제가 불어드려요?”라고 협박해 웃음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조세호는 기초적인 생활 중국어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승리가 화려한 중국어 실력으로 직원들과 막힘없는 대화를 구사해 진정한 글로벌 돌임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