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비스트 멤버 '대학 특혜 의혹'에 정용화ㆍ조규만ㆍ조권은 왜?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8/13 [07:23]

전 비스트 멤버 '대학 특혜 의혹'에 정용화ㆍ조규만ㆍ조권은 왜?

신지현 기자 | 입력 : 2018/08/13 [07:23]
▲ SBS '8시 뉴스' 캡쳐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비스트 전 멤버 네 명 모두 학교를 졸업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가수 정용화와 조규만, 조권도 관련 검색어에 함께 등장했다.

SBS ‘8시 뉴스에서는 이들이 다녔던 전남 나주에 위치한 동신대학교가 공무원뿐 아니라 아이돌 그룹까지 장학금을 주며 관리해 왔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0년 당시 입학했던 '비스트'의 멤버 용준형, 장현승, 윤두준, 이기광 씨의 명단에는 장학금 수혜 기록과 함께 X자가 표시돼 있었다.

이 표시에 대해 동신대학교 전 직원은 수업을 받을 수 없는 애들. 학교를 안 나온다는 이야기에요, 결론적으로. O, X, O, X (표시)한 것은 이제 제가 확인해서 한 겁니다.”라고 방송에서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기획사 측이 당시 매니저들이 모두 퇴사했다면서 나주까지 등교해 개별적으로 수업을 들었는지 일일이 파악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방송에서는 전했다.

한편, 보도가 나간 뒤로 포털사이트에는 최순실(구속) 씨의 딸 정유라 씨와 가수 정용화, 조규만, 조권 씨가 관련 검색어에 등장했다.

교육부는 지난 36일 경희대학교 대학원 학사운영 과정에서 연예인 등 특정인에 대한 특혜 의혹이 있었다며, 현장조사 결과 정용화 씨와 조규만 씨는 입학취소, 조권 씨는 학위취소라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정용화, 조규만 씨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2017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학 수시전형 모집에서 면접일에 불찹 했는데도 A교수 주도하에 허위로 면접점수를 부여받아 부정합격 했다. ,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에서 정한 내규에 따라 논문심사에 갈음해 졸업작품전을 통한 석사학위 수여를 허용하고 있으나, 조권 씨는 실제 졸업작품전은 개최하지 않고 팜플렛 만으로 심사에 통과해 학위를 수여받았다.

한편, 당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입시 및 학사의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대학() 학사관리의 질 제고 및 대학의 책무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어 비스트 전 멤버들의 처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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