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이주배경 청소년과 원주민 청소년 어우러지는 축제 열어1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2018 다(多) 어울림 한마당’ 행사
수원시는 1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이주 배경 청소년과 원주민 청소년이 어우러지는 ‘2018 다(多)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수원, 다양성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어울림 한마당은 이주 배경 청소년과 원주민 청소년들이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개회식에서는 다문화 인식개선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 ‘We are the one’(우리는 하나다)과 행사 참여자들이 만국기를 들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지구촌 플래시몹’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We are the one’은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이주배경청소년 등 5명이 ‘편견 Zero’, ‘공존의 도시’, ‘다양성에’, ‘물들다!’, ‘휴먼시티 수원’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는 톱니바퀴를 무대에 설치한 벽에 거는 퍼포먼스였다.
다섯 개의 ‘인식개선 톱니바퀴’가 채워지고 맞물려 돌아가면서 이주민과 원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개회식 후 열린 ‘다 어울림 뮤직 페스티벌’은 수원시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가 운영하는 ‘Hi? High! 문화예술단’의 치어리딩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수원시 중·고등학교 청소년, 경기도 위탁형 다문화 대안학교 이주배경 청소년 등으로 구성된 10개 팀이 무대에 올라 멋진 음악을 선사했다.
3개국 이주배경 청소년으로 이뤄진 ‘포천 다문화국제학교 팀’, ‘안산 레인보우스쿨 중국 동포 학생팀’,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기타동아리 어쿠스틱팀’, ‘삼일상업고등학교 워너비팀’ 등이 참가했다.
이웃나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몽골·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에펠탑·피라미드 등 세계 건축물 모형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글로벌 부스, 베트남식 샌드위치와 터키 케밥 등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 부스 등이 운영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다문화가족은 손님이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이웃”이라며 “오늘 다(多) 어울림 한마당이 원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청소년이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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