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노만호)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수원시 국제자매도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에서 고령층 고려인 대표단 10명, 고려인 공연단 5명, 현지 작가 1명을 초청하여 수원 전통‧문화 체험, 보현선원(회주 성관스님) 사찰음식 체험, 전통 사물놀이 교육 및 수원 일대 촬영 등 다양한 개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수원시 국제자매도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 거주 초청 고려인 대표단 및 사진작가
청년․고령층 고려인들의 정체성 함양 지원과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고려인과 수원시 간 지속적인 교류 가교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이번 초청행사에서 고려인 대표단은 수원화성문화제 참가 및 수원 탐방을 비롯하여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를 배우고 수원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5일 오전엔 고령층 고려인 대표단을 대상으로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건강 검진이 진행되며, 고려인 공연단은 같은 날 오후 수원 화서문 앞 무대 위 특별 사물놀이 공연을 수원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초청 고려인 대표단이 들려주는‘고려인의 삶’에 관한 토크행사를 6일 14시 영통도서관에서 개최하여 참가 수원 시민들의 재외동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함양 및 고려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수원시와 니즈니시 간 전시사업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예술문화․인적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같은 기간에 초청한 니즈니시 현지 사진작가는 2일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지부장 정연수)와의 간담회에 참석하여 양국 간 문화와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남은 일정 동안 수원 일대 및 고려인 대표단의 특별 일정 동행 촬영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실시한다.
초청 고려인 대표단 리가이 제라심(Ligai Gerasim, 75세) 단장은 “한민족이지만 같은 곳에서 공존할 수 없었던 슬픈 이산의 역사를 가진 우리 고려인들에게 수원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따뜻한 관심이 매우 의미 있고 감사하다.”라며, “이번 초청을 계기로 니즈니 고려인과 수원시의 교류가 더욱 증진되어 더 많은 고려인들이 고국의 땅에서 소중한 추억을 선물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만호 센터장은 앞으로 수원시가 재외동포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작가 교류 및 문화예술 협력 확대를 위해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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