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산업기술인력 보고서 표지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산업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반도체 산업기술인력 비율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5일 '경기도 산업기술인력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경기도 내 산업기술인력 수는 총 495,288명으로 전국 1,699,674명 중 29.1%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30~40대가 70.1%를 차지했으며, 남성이 86.6%, 여성이 13.4%로 나타났다. 외국인 인력은 17,232명으로 전국 외국인 비율 1.6%보다 높은 3.5%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전자(70,456명), 연구개발(63,565명), 기계(39,241명), 화학(33,499명) 등이 주요 분야로 조사됐다.

경기도 내 산업기술인력의 부족인원은 10,716명으로 전국 부족인원 38,476명의 27.9%를 차지하며, 부족률은 2.1%로 나타났다. 특히 목재·나무제품 제조업(11.0%), 가구 제조업(10.1%), 화학(5.0%), 섬유(4.2%) 등에서 높은 부족률을 보였다.

경과원은 안정적인 인력 양성과 공급을 위해 ▲경기도 특성에 맞춘 인력 양성 정책 ▲채용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치 해소 ▲중장기적 정책 접근 ▲산업별 차별화된 정책 등 4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양질의 산업기술인력 양성과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경기도가 산업기술 현장의 적재적소에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