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2024’ 두 번째 작품 ‘고물상 미란이’ 임세미x이시우 연상연하 힐링 로맨스, 시청자 설레게 했다

유진아 기자 | 기사입력 2024/08/20 [10:23]

‘오프닝 2024’ 두 번째 작품 ‘고물상 미란이’ 임세미x이시우 연상연하 힐링 로맨스, 시청자 설레게 했다

유진아 기자 | 입력 : 2024/08/20 [10:23]

 

‘고물상 미란이’ 임세미x이시우의 연상연하 힐링 로맨스가 시청자 가슴을 몽글몽글 두근거리게 했다.

 

8월 19일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 두 번째 작품 ‘고물상 미란이’(연출 윤소일/극본 송정미)가 방송됐다. 1부작 ‘고물상 미란이’는 고물상 주인 ‘미란’이 매일 빈 소주병을 들고 오는 진상 손님 ‘진구’와 함께, 고물상에 버려진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 나서며 진정한 사랑을 알아가는 ‘마음 재활용’ 휴먼 로맨스다. 힐링 로맨스의 설렘과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고물상 미란이’ 주인공 신미란(임세미 분)은 어렸을 적 아버지에게 버려진 상처를 품은 채 홀로 살아가는 고물상 주인이다. 동네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악착같이 살아가는 신미란 앞에 언젠가부터 한 남자가 불쑥불쑥 나타났다. 매일 빈 소주병을 들고 오는 동네 대박마트 사장의 아들 박진구(이시우 분)이다. 신미란은 매일 같이 찾아오는 박진구가 귀찮지만, 또 안 보이는 날이면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

 

그러던 어느 날 늦은 밤 신미란의 고물상에 강아지 한 마리가 버려졌다. 신미란은 버려진 강아지가 꼭 어릴 적 고아원에 버려진 자신처럼 느껴졌다. 그렇기에 싫증 났다고 강아지를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범인을 꼭 찾고 싶었다. 그때 박진구가 술에 취한 채 소주병과 소시지를 손에 들고 신미란의 고물상을 찾아왔다. 신미란이 해맑게 “누나”를 외치며 자신에게 달려오는 박진구를 보고 당황한 순간, 버려진 강아지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 박진구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박진구 손의 소시지를 물고 사라져 버렸다.

 

신미란은 박진구가 강아지를 버린 범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박진구는 결백을 주장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사라진 강아지를 찾느라 고물상 주변을 늦은 밤까지 헤맸다. 그러던 중 박진구는 신미란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신미란의 속도에 맞춰 직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신미란은 갑작스러운 박진구의 고백에 뚝딱거리며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사실 박진구가 신미란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신미란이 박진구가 직접 그렸지만 버린 그림을 주워 고물상에 걸어둔 것. 박진구는 자신도 버린 자신의 꿈을 소중히 지켜준 신미란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그런 박진구의 직진 사랑에 신미란의 마음도 서서히 열렸다. 하지만 신미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어릴 적 자신을 버린 아버지가 홀로 사망했다는 것.

 

신미란은 끝내 자신은 버려졌다는 생각에 좌절했다. 그리고 박진구를 밀어내며, 강아지 주인 찾는 일에만 몰두했다. 박진구는 멀리서 신미란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박진구가 고물상에 강아지를 버린 진짜 범인을 찾아냈다. 범인은 한 초등학생이었다. 아이는 강아지들을 무참히 팔아버리는 아버지의 손에서, 그 강아지를 살려주고 싶어 고물상에 버린 것이었다.

 

강아지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 버렸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신미란은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리고 버려지는 사람의 아픔 못지않게 사랑하면서도 버려야 하는 사람의 아픔도 크다는 것을 느꼈다. 신미란은 경찰에 신고, 강아지들을 살려준 뒤 아버지의 시신을 수습하기로 결정했다. 신미란은 아버지의 유품을 통해, 딸을 그리워하면서도 차마 연락할 수 없었던 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됐다.

 

이제 신미란의 곁에는, 신미란에게 사랑하는 법과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준 박진구가 있었다. 고물상을 배경으로 행복한 미소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을 끝으로 ‘고물상 미란이’는 마무리됐다.

 

‘고물상 미란이’는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사랑받을 용기와 사랑할 용기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임세미, 이시우 두 배우는 때로는 귀여운 연상연하 커플 케미로, 때로는 섬세한 감정 열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힐링 로맨스의 설렘과 뭉클한 감동을 유려하게 담아낸 연출력 또한 돋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대본, 연출, 연기의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단막극의 묘미를 보여줬다는 반응을 보였다.

 

‘O’PENing(오프닝)’은 CJ ENM 신인 창작지원 사업 오펜(O’PEN)’을 통해 배출된 신인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드라마 프로젝트로, 자유로운 형식과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았다. 첫 작품 ‘덕후의 딸’에 이어 두 번째 작품 ‘고물상 미란이’까지, 색다른 이야기로 시청자 마음을 두드린 만큼 ‘오프닝 2024’의 세 번째 작품이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사진제공 =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 2024’ 두 번째 작품 ‘고물상 미란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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