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 신선3인방 깨알같은 조연들 ‘눈길’…구 선생ㆍ박 신선ㆍ오 선녀 세 신선 활약 기대

계룡선녀전 원작만화에서도 구 선생 맹활약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8/11/06 [07:31]

계룡선녀전 신선3인방 깨알같은 조연들 ‘눈길’…구 선생ㆍ박 신선ㆍ오 선녀 세 신선 활약 기대

계룡선녀전 원작만화에서도 구 선생 맹활약

신지현 기자 | 입력 : 2018/11/06 [07:31]
▲ 계룡선녀전 명품 조연 3인방...왼쪽부터 구 선생, 박 신선, 오 선녀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바리스타가 된 699세 계룡산 선녀가 나무꾼 신랑을 찾아 한양(?)으로 상경해 좌충우돌 생활상을 그린 코믹판타지 드라마 계룡선녀전이 안방을 찾았다.

작가 돌배의 동명 만화 계룡선녀전을 드라마화 시킨 계룡선녀전은 지난 527일 상암동에서 대본리딩 현장을 선보인 후 611일 촬영을 시작으로 5개월여 만에 첫 방송을 내보냈다.

계룡선녀전에서는 주연을 맡은 고두심과 문채원, 윤현민, 서지훈 등이 선녀 선옥남과 두 명의 남편 후보 정이현과 김금 역을 맡아 열연을 하면서 첫 방송부터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여기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구 선생과 박 신선, 오 선녀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안길강(구 선생)과 김민규(박 신선), 황영희(오 선녀)는 원작만화에서도 본인들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독자들의 웃음을 샀다.

선옥남이 추석 대보름 탑돌이에서 정이현과 김금에게 에워싸이자 강렬한 포스의 구 선생 나타나 선옥남을 도와주며 인상을 남겼다.

제작진은 구 선생에 대해 겉으로 보면 은발의 멋쟁이 충청도 신사지만, 사실 소심하기 이를 데 없는 나이든 비둘기. 왜 선생으로 불리 우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예전엔 활도 잘 쏘고, 날아다니며 군사기밀도 잘 전달했다는 이야기만 전해진다면서 남에게 쉽사리 화를 내지 않지만 사실은 뒤끝 9단이고, 권위를 내세우지만 잘못된 정보로 동료 신선들을 큰 역경에 빠뜨린다고 적었다.

, 박 신선은 원작에서 오 선녀와 함께 등장해 현실세계와 담을 쌓은 과거의 일만 기억하는 무지한 신선들로 묘사돼 웃음을 줬다.

원작에서 오 선녀는 선옥남이 신랑으로 의심되는 두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로 떠난다고 하자 근데 전쟁 났다고 하지 않았나? 위험하지 않으려나?”면서 과거 6.25동란 때를 기억했다.

그러자 구 선생이 이사람, 휴전된 지가 언젠데 촌스럽게...”라며 핀잔을 줬다.

여기에 박 신선은 이건 어디서 들은 얘기인데...”라며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지금 바깥세상에선 걸어 다니며 멀리 있는 사람에게 말을 전달하는 손바닥만한 요상한 물체가 있다네라고 말했고, 오 선녀는 상황파악이 안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서도 구 선생이 박 신선. 장난해? 핸드폰이 나온지가 언젠데...”라면서 바깥세상 구경 좀 하고 살아. 아무리 신선이라지만이라고 타박했다.

제작진은 박 신선을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외모에 멀리서 봐도 촌사람 같은 차림이지만 예전엔 넘사벽 아이돌급 신선이었다고 주장하는 신선 같지 않은 신선. 어느 모로 보나 뛰어난 것이 하나 없어 늘 오 선녀에게 구박을 받는다면서 다만 그에게는 극강의 효험 있다는 마법의 팥알 세 개가 있는데 전기 무식자 앞의 빨간 전선, 파란 전선처럼 어떤 팥알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게 함정이라고 전했다.

, “그저 바지 주머니에 팥알을 항시 가지고 다니며, 위기에 몰리거나 당황스러운 일에 빠졌을 때 언제든 던지기라도 할 듯 주머니 속에서 팥알을 주물럭거리는 습관이 있다면서 어디서든 젊고 예쁜 여자는 잘 찾아내는데 글은 읽지 못한다고 원작의 무식함을 그대로 전달했다.

오 선녀에 대해서도 말만 들어보면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 자기 혼자 제일 똑똑해서 주위의 충청도 시골 남자들이 속 터져 죽겠는 늙은 선녀. 어쩌다 날개옷을 잃어버려 계속 하늘에 못 올라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선옥남이 환생한 남편 찾기에 주력하는 동안, 자신도 300년 전 날개옷만 훔쳐 가고 결혼은 안 해주고 도망간 나무꾼을 찾겠다는 목표를 세운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드라마에서는 주연에 못지않은 명품연기를 선보이는 조연이 항상 존재해 왔고 이들 때문에 극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많아 앞으로 이들 세 신선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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