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는 14일 경남 함안군 함안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레슬링여자 일반부 자유형 경기 첫날 62kg급 엄지은 선수가 금메달을, 68㎏급성화영 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고 밝혔다.
GH 여자 레슬링팀 주장이면서 플레잉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엄지은 선수는62kg급 결승에서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이한빛 선수(전북 완주군청)를 경기시작 53초만에 폴승으로 제압하고전국체전 10회 우승을달성하는 쾌거를이뤘다. 엄 선수는 2008년 제89회 전국체전부터8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베테랑으로, 지난 해 104회 대회에서 정상을탈환한 뒤 올해 대회 2연패이자 전국체전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체고 소속으로 제98회와 제99회 대회에서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던 68kg급 성화영 선수는 한 체급을 올려출전하는 부담을 이겨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에는 GH 소속 여자레슬링팀 선수 4명이 김은유 감독 지도 아래 경기도대표로 출전했고, 15일 50㎏급 김진희 선수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해 1월 31일 창단한 GH 여자레슬링팀은 지난 6월 이탈리아 사사리 대회에서 김진희, 엄지은, 성화영 선수가 각 체급에서 금, 은, 동메달을획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바 있다.
김세용 GH사장은 “창단 후 첫 국내 데뷔전을 훌륭하게 치러낸 GH 여자레슬링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여자레슬링팀이 세계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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