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 도레미 회원들은 음식을 걸고 노래가 나오면 중간에 빠진 가사를 맞추는 미션을 진행했다. 곡 공개에 앞서 가수를 소개하면서 “데뷔 이후 남자들의 노래방 대통령으로 군림한...”이라는 ‘붐’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도레미 회원들은 일동 “버즈”를 외쳤고 이에 ‘붐’은 “락 발라더 버즈”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도레미 회원들 사이에서는 “버즈 문제를 낸다고?”, “버즈 문제 쉽지”, “버즈는 무조건 알지”, “버즈는 진짜 다 알 것 같은데” 등 술렁거렸고, 출연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신동엽도 “민경훈이 부른 노래 중에는 랩은 없잖아”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버즈가 냈던 곡들은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버즈의 노래는 대부분 느려 도레미 회원들은 한껏 들뜬 상태로 음악을 청취했다. 냉채족발을 걸고 멤버들과 진행자 ‘붐’과의 치열한 신경전 속에 소개된 곡은 버즈의 ‘나무’. 버즈의 ‘나무’는 여타의 노래보다 비교적 가사도 짧아 도레미 회원들에게는 천금 같은 기회. 이날 곡 중에서 블라인드 처리가 된 부분은 노래의 거의 끝 부분인 ‘나는 여기서 내 곁에 머물러 널 원해 가엽게도 난 널’이라는 아주 짧은 구간이었다. 노래가 흐르는 동안 ‘머물러’까지는 너무 잘 들려 도레미 회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지만 이어진 ‘널 원해’부분부터 가사가 뭉개지기 시작했고 이내 신동엽은 “경훈아~”를 외치더니 “노래 잘 부르다가...이 녀석아”라며 아연실색했다. 다른 멤버들도 “막판에 힘이 빠져”, “뒤 가사에 옹알이가 나오네요” 등 불만이 쏟아졌다. 신동엽은 “나는 잘 들려서 이번에는 글자가 120글자 정도 나오는 줄 알았다”며 짧은 가사지만 잘 들리지 않은 목소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두 번의 도전 끝에 결국 음악 신 ‘키’의 촉이 발동하면서 정답을 맞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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