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 열린 신천진 말씀 대성회, 2만 명 몰리며 성황신천지 요한지파 주최…‘계시록 예언과 성취’ 주제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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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난해한 요한계시록을 단 한 시간 만에 명쾌하게 알려주는 강의를 듣고, 꼭 이곳에서 성경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 30년간 신앙생활을 했다는 윤기현(73‧남) 씨는 26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신천지 성남교회에서 열린 ‘신천지 요한지파 말씀 대성회’에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윤 씨는 이날 강의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대성회 직후 후속 교육을 신청했다.
이날 대성회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지파(지파장 이기원·이하 신천지 요한지파) 주최로 열렸다. 지난 9월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진행된 전국 말씀 대성회가 목회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각 지역에 추가 세미나 개설 요청이 잇따르자 개최된 것이다.
행사장에는 당초 350석이 준비됐으나 예상외로 많은 인원이 몰렸다. 이에 행사장 외부에 준비된 현장 송출 LED 차량 앞과 행사장 인근 신천지 성남교회 홍보관까지 참석자들이 모이는 장관을 이뤘다. 이날 목회자 60여 명을 포함해 약 2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석자들은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의 내용을 놓칠 수 없다는 듯 꼼꼼히 필기하는 참석자부터 ‘아멘’으로 화답하는 참석자까지 높은 호응도를 짐작게 했다.
친구와 함께 참석했다는 임수영(35‧여) 씨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듣다 보니 궁금증도 생기고 관심이 가더라”며 “계시록은 무서운 책인 줄만 알았는데,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졌다.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책이라는 사실이 신기하다”고 전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목회자들 역시 “명쾌한 계시록 강의”라며 입을 모아호평했다. 침례교 목회 사역을 10년간 해온 김모 목사는 “계시록에 대해 육하원칙으로 설명하는 곳은 신천지(예수교회)밖에 없다”며 “모르면 배워야 한다는 신념이 있어, 수도권에서 열리는 말씀 대성회에는 매번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주변 목회자들에게도 말씀 대성회 참석을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성회에서 주목할 점은 행사장에 외부로 송출된 현장 영상을 시청한 이들 대부분이 지역주민이었다는 부분이다.
이러한 인기 비결에는 지역주민들에게 신천지 성남교회 홍보관을 통해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천지 요한지파에 따르면 지난 5월 개관한 신천지 성남교회 홍보관은 26일 기준 약 1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 신천지 성남교회 홍보관 인근을 자주 지나다닌다는 황정현(27‧남) 씨는 “오늘따라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길래 궁금해서 한번 들어봤다”며 “(종교가 없어서) 계시록이라는 건 처음 들어봤는데 내용이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살면서 한 번은 배워봐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자로 나선 이기원 지파장은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를 주제로, 계시록의 예언의 뜻과 예언대로 이뤄진 성취 내용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강의를 이어갔다.
이 지파장은 강의 서두에 “서로 신앙해 온 과정과 교단은 다를지 모르지만, 성경에는 계시록의 내용을 알아야 천국 간다고 기록돼 있다”며 “이 말은 특정 인물에게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피할 수 없다. 피할 수 없다면 오늘 이 시간 강연을 집중해서 들어보길 바란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가는 길을 잘 알아야 똑바로 갈 수 있는 것처럼, 천국도 가는 길을 모르면 다른 길을 가게 된다”며 “특히 계시록은 천국 가는 길을 알려주는 설계도이기에 모르면 반드시 배워야 한다. 함께 성경 기준의 올바른 신앙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경기남부 지역을 담당하는 신천지 요한지파는 이날을 시작으로 ▲11월 3일 신천지 수원교회 ▲11월 16일 신천지 강동교회에서 ‘신천지 요한지파 말씀 대성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천지 요한지파 관계자는 “이번 말씀 대성회는 특히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홍보관을 통해 신천지예수교회를 먼저 접하고, 더 알고 싶은 마음으로 오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대성회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