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수원교회 말씀대성회에 목회자 포함 3만여 명 찾아 '성황'

참석자들 호평 “소문 듣고 참석…명쾌한 말씀에 나도 주변에 추천할 것”
해외 목회자 참석해 계시록 강의 들은 소감 전하기도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1/04 [18:55]

신천지예수교 수원교회 말씀대성회에 목회자 포함 3만여 명 찾아 '성황'

참석자들 호평 “소문 듣고 참석…명쾌한 말씀에 나도 주변에 추천할 것”
해외 목회자 참석해 계시록 강의 들은 소감 전하기도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4/11/04 [18:55]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신천지 수원교회에서 ‘신천지 요한지파 말씀 대성회’가 열린 가운데, 이기원 지파장이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신천지 요한지파 제공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20년 이상 교회를 다녔지만, 말씀을 들으며 무릎을 ‘탁’ 쳐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에요. 이렇게 속이 시원한 말씀을 왜 이제야 들었을까요. 다음번엔 꼭 우리 교회 집사님과 같이 와보려고 해요.”

 

지난 3일 개최된 ‘신천지 요한지파 말씀 대성회’에 참석한 한도희(58·여)씨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지난 9~10월 신천지 전국 대성회가 종료되자 지역별 추가 진행 요청이 쇄도하면서 재개된 가운데, 연속 개최 속에서도 여전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말씀에 갈급한 교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흥행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말씀 대성회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지파(지파장 이기원·이하 신천지 요한지파) 주최로 수원시 장안구 신천지 수원교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목회자 120여 명을 포함해 약 3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몰려든 인파에 준비된 좌석은 행사가 시작하기도 전에 동이 났으며,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원이 몰릴 것을 대비해 현장 송출 모니터가 설치된 신천지 수원교회 위아원 만남의 장소에도 많은 인원이 모여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의 내용에 '아멘'으로 화답하거나 성경 구절이 나올 때 성경책을 펼쳐 찾아보기도 했다. 강의 내용을 기억해 두겠다는 듯 공책에 필기하기도 했으며, 공감이 가는 내용에 박수와 환호로 호응하기도 했다.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신천지 수원교회에서 ‘신천지 요한지파 말씀 대성회’가 열린 가운데 위아원 만남의 장소에 마련된 현장 송출 모니터 앞에 시민들이 몰려있다./신천지 요한지파 제공  © 모닝투데이


강의자로 나선 이기원 지파장은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를 주제로 계시록 예언의 뜻과 예언대로 이뤄진 성취 내용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지파장은 약 한 시간 동안 계시록 전반의 내용과 실상에 대해 막힘없이 전파하며 “계시록 22장 18~19절을 보면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말씀에 논리의 하자나 틀린 것이 있다면 질문해달라”면서 “말씀이 성경적이지 않다면 배우지 않아도 되지만, 무조건 핍박하지만 말고 확인해 봤으면 좋겠다. 서로 말씀을 나누며 함께 천국에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성회에는 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제2회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에 참여한 해외 목회자 2명의 소감문 발표도 진행됐다. 이들 목회자는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을 통해 요한계시록을 배운 소감을 참석자들과 나눴다.

 

엘살바도르에서 목회하는 A 목사는 지난 2월 열린 제1회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에 참여한 후 신천지예수교회와 복음 교류 MOU를 체결, 지난달 22일 교회 간판을 신천지예수교회로 교체했다. 이후 제2회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에 다시 한번 참석했다.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신천지 수원교회에서 열린 ‘신천지 요한지파 말씀 대성회’에 목회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신천지 요한지파 제공  © 모닝투데이


그는 “신천지예수교회에서만 가르칠 수 있는 계시록 성취 실상을 배우며 진리란 무엇인지가 더 분명해졌다”면서 “전 세계 특히 한국의 목회자들에게 강력히 말한다. 신천지(예수교회)를 이단이라 부르는 것을 중단해달라. 진리를 배우기 위한 열린 마음을 하나님께 간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대성회에 참석해 계시록 강의와 해외 목회자들의 소감을 들은 목회자들은 “그동안 색안경을 끼고 판단했던 것 같다”, “말씀만큼은 인정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 수원에서 교회를 운영하는 김모 목사는 “사실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이 명백하고 성경적이라는 것은 많은 목회자가 표현하지 않을 뿐, 인정하는 사실”이라면서 “정말 성도를 위하는 목사라면 자존심은 내려놓고 말씀을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료 목회자들에게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을 꼭 한번 들어보라고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참석자들 또한 명쾌한 계시록 강의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가족이나 지인과 한 번 더 참석하고 싶다는 반응도 대체적이었다.

 

행사에 참석한 박주헌(62·남) 씨는 “신천지(예수교회) 대성회 말씀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참석했다. 열정적으로 듣는 분위기부터 강의 내용까지 너무 좋았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이 강의 너무 재밌으니 들어보라’고 추천해 보려 한다. 아마 교회 다니는 몇몇 지인은 놀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들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신천지 요한지파 관계자는 “이번 말씀 대성회에서는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에 참석한 사람들의 소감문 발표까지 진행돼 개최 의의를 더하는 시간이었다”며 “이달 중순에 진행하는 말씀 대성회까지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신천지 강동교회에서 올해 마지막 ‘신천지 요한지파 말씀 대성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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