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초연구사업 ‘역대 최고’ 2조 3413억 원 투입과기정통부, 2025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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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약 연구 과제 선정 때 기존 우수 성과자에 대해서는 평가를 대폭 간소화해 우수 연구자가 동일한 연구 주제에 대해 꾸준하게 후속 연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유망한 젊은 연구자가 다양한 연구 기회를 바탕으로 연구 기반을 확충하고 글로벌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지원체계를 고도화한다.
신임 교원이 초기 연구 기회 확보를 통해 연구역량을 배양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씨앗 연구(400개 안팎 신규과제 400억 원 지원)’를 신설해 기존 우수 신진 연구 지원과 함께 신진연구자 지원을 더욱 체계화한다.
아울러 우수한 연구자의 초기 연구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연구시설·장비)’(100개 안팎 신규과제 300억 원 지원)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또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풍토를 조성하고 국가·사회적 수요와 기초연구 지원의 연계를 강화하는 다양한 신규사업을 통해 기초연구의 혁신성과 전략성을 높인다.
최초의 질문을 통한 신학문 분야 개척을 위해 새롭게 태동하는 분야의 변혁적 연구를 지원하는 ‘개척 연구(150개 안팎 신규과제 150억 원 지원)’도 신설하는데, 혁신·도전적 연구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중간 점검 폐지, 성실 실패 용인을 확대하는 한편, 과감하고 도전적인 연구풍토 조성을 위해 개척연구 연구자에 대해서는 기초연구 1인 1과제 원칙의 예외를 허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가 국가·사회적 수요를 고려해 연구 분야를 발굴·제시하고 연구자 주도로 과제를 기획·추진하는 ‘국가어젠다기초연구(200개 안팎 신규과제 400억 원 지원)’도 신설한다.
대학의 전반적인 연구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협업해 대학 강점 분야의 대학부설연구소를 블록펀딩 방식의 연구·시설·인력 등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국가연구소 사업(NRL 2.0)(교육부 별도 4개 연구소 100억 원 지원)’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전문성과 공정성에 기반한 효율적 연구 지원을 위해 평가·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연구관리 제도를 연구자 친화형으로 개편한다.
다양한 기초연구 사업의 목적과 특성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평가체계를 도입하는 한편, 평가의 전문성과 질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최우수 연구자들이 평가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확대 방안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재정당국과의 협의해 기초연구사업에 대한 회계연도 일치 원칙의 예외를 적용해 연구자 입장에서는 연구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여 연구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연중 과제 공고와 평가 시기 다양화가 가능하게 되어 평가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과제를 선정·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일 과기정통부는 내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기초연구사업 추진위원회에서 확정하고 6일부터 신규과제 공모를 위한 절차를 착수했다.
내년도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의 개인기초연구는 내달 11일까지, 집단연구지원사업은 내년 2월 3일까지 신규과제를 공모하고 선정평가를 거쳐 각각 내년 3월 1일과 6월 1일에 연구를 개시할 예정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내년 과기정통부 기초연구 지원은 연구자들이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기초연구 본연의 목적인 지식의 탐색과 확장에 매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연구자들이 폭넓게 연구기회를 확보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고 국가 사회적 수요와 기초연구 연계로 기초연구의 외연도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