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올리브 TV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예능 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가 연이은 악재에 시름을 앓고 있다. 앞서 해외촬영 당시 배우 신세경과 가수 윤보미의 숙소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되면서 큰 홍역을 치른바 있는 ‘국경없는 포차’측은 함께 촬영한 크루 ‘마이크로닷’(이하 마닷)이 부모님의 사기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초반 분량은 없지만 이미 촬영을 끝낸 ‘마닷’에 대한 방송출연 여부를 두고 일단은 아직 논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 지켜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마닷’의 입장발표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선택을 해야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아직 첫 방송이 나가지도 않았지만 ‘국경없는 포차’공식 홈페이지에는 벌써부터 ‘마닷’의 출연을 제외해 달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마닷에게 잘못은 없습니다만’이란 제하의 글을 남긴 시청자는 “마닷에게 잘못은 없습니다만 그가 피해자들의 돈으로 이민을 가고, 그로 인해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배운 영어와 음악으로 지금의 위치에 올라간 겁니다”라면서 “하지만 피해자들은 사기 당한 빚 갚느라 자기 몸도 못 돌보고, 자기 자식들의 양육비와 생활비도 제대로 주지 못했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마닷이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을 입으로 내논 마당에 어느 쪽이 진실인지 안 가려졌다 해도 방송으로써의 예의는 마닷을 방송에 보이지 말아야 하는 것이 예의”라면서 “편집 없이 방송 내보내는 것은 방송 제작진 자유인데 사기사건이 사실일 경우 책임 지셔야 할 겁니다”라면서 마닷의 출연을 강력하게 막아섰다. 이외에도 ‘마이크로닷은 출연 제외해 주세요’라는 글에는 “한창 부모님 사기 관련 문제가 큰 이슈이고, 과거 십대 때 한국에서 방송을 하려 했으나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뉴질랜드로 들어가 대학교를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나온 것을 알고 있다”면서 “아니라면 진실을 이야기 해주세요. 사기를 쳐도 해외 도피하여 잘 먹고 잘 살고 방송도 나온다면 맞는 말입니까?”라고 반문하고 있어 ‘마닷’의 출연 여부를 놓고 뜨거운 논란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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