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가공, 서비스 및 유통을 융합한 이른 바 농업 6차산업 제품들이 한 자리에 선을 보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10월 16일(목)부터 18일(토)까지 3일 동안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현관 앞 야외판매장에서 ‘경기농산물 가공제품관’을 운영한다.

경기농산물 가공제품관에는 농업 6차산업화를 시도하고 있는 농업인 가공창업 사업장 10개 업체가 참여해 전통장, 조청, 오미자즙, 오가피즙, 치즈, 한과, 떡가공품 등을 전시, 판매한다.

참가 업체들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창업교육을 이수한 후 소규모 창업을 한 농업인들의 모임인 ‘경기도농업인가공연구회(회장 조옥화)’ 소속이다.

이들은 모두 원재료 생산(1차)에서부터 가공(2차), 유통 및 체험 등 서비스(3차)를 동시에 제공하는 농업 6차산업화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창업자를 비롯해 가족과 후계세대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일례로 용인 장아찌가공 농가인 야초랑아찌랑은 여성 창업자는 장아찌 가공을, 배우자는 원재료 생산을, 아들은 체험 서비스와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는 “직접 생산한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식품제조허가를 받고 생산한 위생적인 가공제품으로 안심하고 믿고 구매하셔도 된다”며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6차산업화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