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단어인 ‘엘 클라시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어떤 뜻이 있는 것인지 덩달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엘 클라시코(El Clásico)는 스페인 최고의 명문 축구 클럽이자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두 팀인 레알 마드리드 C.F.와 FC 바르셀로나의 더비 매치를 뜻한다. 양 팀의 연고지는 지역감정이 심하기 때문에 두 팀이 맞붙는 날에는 목숨을 걸고 경기에 임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지역감정은 유럽의 사례에 비하면 오히려 시시한 편으로 일본과의 경기를 생각하면 쉽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경기장에 입장을 못한 사람들을 위해 극장에서도 경기를 상영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더비매치다. 영어로는 The Classic, 카탈루냐어로는 엘 클라식(El Clàssic)이 되며, 간혹 엘 수페르클라시코(El Superclásico, 클라시코의 뜻을 한층 더 강화.), 엘 그란 데르비(El Gran Derbi, 큰 더비)나 엘 데르비 에스파뇰(El Derbi Español, 스페인의 더비)로 불리기도 한다. 중남미의 스페인어권에서는 엘 클라시코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남미의 다른 더비 경기들과 구분하기 위해 엘 데르비라고 더 자주 불린다.(위키백과 참조) 역대 경기결과 110승 58무 96패로 바르셀로나가 약간 더 앞서 있다. 공식경기에서는 92승 58무 81패로 레알 마드리드가 근소하게 앞섰으나 친선경기와 기타 경기에서 19승 10무 4패로 바르셀로나가 강세를 보였다. 양 팀의 경합도 그렇지만 선수들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그동안의 득점 순위를 보면 리오넬 메시 (Lionel Andres Messi/바르세롤나)가 26골로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두스산투스 아베이루(Cristiano Ronaldo dos Santos Aveiro/레알 마드리드)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Alfredo Di Stefano/레알 마드리드)가 각 18골로 2위, 라울 곤잘레스 (Raul Gonzalez Blanco/레알 마드리드)가 15골 4위를 차지하고 있다. 5위에는 14골을 기록한 세자르 로드리게스(Cesar Aparecido Rodrigues/바르셀로나), 프란시스코 헨토 로페스(Francisco Gento López/바르셀로나), 페렌츠 푸스카스(Ferenc Puskas/바르셀로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양 팀의 경기가 오전 5시부터 열리고 있으며 SBS 스포츠에서 생중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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