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수원화성 관광공연 스페셜데이 운영25일. 정조대왕 탄신제향, 마상무예 특별공연 등 볼거리 풍성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수원화성에서 특별한 행사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수)은 오는 25일, 정조대왕 탄신제향과 마상무예 특별공연을 상설 프로그램과 연계해 수원화성 관광공연 스페셜데이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262번째 생일을 맞는 조선 22대 정조대왕의 탄신제향은 이날 정오 화성행궁 화령전에 진행한다. 화령전은 정조의 아들인 순조의 하교에 의해 1801년 현륭원 재실에 있었던 정조의 어진을 옮겨 봉안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조의 영전이다. 이곳에서 매년 장중한 탄신제향이 거행됐는데, 조선의 국왕 가운데 어진을 모신 전각에서 탄신일에 제향을 지낸 것은 정조가 유일했다. 탄신제향은 원래 음력일을 기준으로 새벽 1시에 거행됐으나 연례행사로 진행하기 위해 양력을 기준으로 매년 10월 네 번째 토요일에 추진한다. 수원문화재단은 3년 전 복원한 탄신제향을 기본으로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시민참여 행사로 진행한다. 또한 마상무예 특별공연은 오후 3시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무예24기 지상무예 18기 공연에 마상무예 6기 공연을 더한 완벽한 무예24기를 관람할 수 있다. 무예24기란 조선 정조 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24개의 지상무예와 마상무예를 말한다. 활쏘기, 기창, 장창, 권법 등 지상무예 18가지와 이를 기반으로 한 이종교전 등에 이어 마상기창, 마상월도, 마상재 등 마상무예 6가지와 마상진법, 마상교전 등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완벽한 무예24기를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공연무대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오후 2시 화성행궁 신풍루에서는 ‘화음(畵音)콘서트’가 열린다. 조선 후기의 대표 화가 신윤복의 그림을 바탕으로 이야기와 그림,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신윤복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연주와 무용을 결합시켜 흡사 그림이 무대 밖으로 나온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공연의 백미는 진행자인 박석신 화가가 신풍루에 길게 드리운 천에 직접 그림을 그린다는 것. 고풍스런 행궁의 분위기와 화가의 즉흥적이며 치밀한 붓놀림이 시선을 끈다. 기타 자세한 공연문의는 전화 031-290-3631~5번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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