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언론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언론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 언론주권자 배당 제도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언론주권자 배당은 18세 이상 모든 주권자에게 언론인과 언론사 지원에 쓸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고 주권자들은 후원하고 싶은 기사나 언론사에 대하여 기사별, 언론사별로 한도 내에서 후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18일(목)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언론주권자배당 제도의 도입과 지역언론의 공공성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언론주권자 배당 제도를 실시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의원, 현직 언론인, 시민 등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 이번 정책 토론회에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하여 축하를 해주었다.
강남훈 교수는 언론주권자 배당 제도의 본격적인 실시에 앞서 현재 경기도의 공식 공보비인 10% 정도에 해당하는 10억 원〜20억 원의 예산으로 언론주권자배당 시범사업을 할 것을 제안했다.
토론자들은 “지역언론이 살아야 진정한 지역 민주주의, 자치분권이 가능하다는 지적은 올바르다”면서도 “ 시민사회와의 폭넓은 대화와 의견 수렴을 통해 조례를 제정한 후 지역주권자 배당 제도를 실시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본격적인 토론에는 김경호 취재국장외에도 유재명 OBS 경기총국장, 이호준 경기일보 기자 등이 참여하여 열띤 논의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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