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유진아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30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 워크숍(남부 권역)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작년 3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전면 시행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의 학교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지난 24일 북부권역 100여 명에 이어 이번엔 남부권역 200여 명의 자문단이 참석했다.
현재 25개 교육지원청의‘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은 해당 지역의 변호사, 경찰, 신경정신과전문의, 상담전문가, 교수, 교원, 학부모 등 15명 내외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했다.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은 학교가 학교폭력 사안의 갈등조정을 요청했을 때 갈등 양상을 파악하여 화해와 갈등을 조정하고, 법률·의료·상담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 운영결과, 자문단은 도내 총 124교의 122건을 조정(가해자나 피해자가 여러 학교에 걸쳐서 일어날 수 있기 때문)하였다. 자문의 내용은 상담과 갈등 코칭이 많았으며 갈등 대상자간 갈등조정, 상처 치유, 문제해결과 관계회복 등 다양했다.
워크숍 주요내용은 ▲2019년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 운영 방향 안내, ▲회복적 정의에 기초한 학교폭력 갈등조정의 사례, ▲학교폭력 화해분쟁조정의 이해와 사례, ▲질의응답 및 운영사례 공유 등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김○○교사는 “전문가들이 학교폭력으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어 학교 만족도가 높다.’는 의견을 들었다.”면서 “그 동안 가해학생에 대한 징계를 우선하는 분위기에서 이젠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회복에 중점을 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의 개정안이 통과되면‘화해와 관계회복을 위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 홍보자료’를 제작하여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홍보자료에는 학교폭력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갈등조정자문단의 도움을 받는 방법과 개정된 법률을 안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경기도교육청 김인욱 학생생활인권과장은 “학교폭력은 공정하고 적극적인 대처와 더불어 당사자 간 화해와 관계회복을 위한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의 전문성을 높여서 학생들의 상처회복과 폭력예방교육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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