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이뤄지는 경기도교육청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경기 남부청사(현 본청)와 북부청사가 동등한 입장에서 독립ㆍ독자적인 위상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보다 진보된 학생ㆍ현장 중심의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2일 가진 기자간담회서 도교육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로 단행되는 이번 개편안으로 경기도교육청의 역할과 위상을 정책 수립기관으로 대전환 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정 교육감은 12일. 도교육청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모닝투데이

이 날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의 1차적 역할은 교육정상화와 미래교육을 위한 정책 수립이며, 교육현장의 역동적 실행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 조직개편은 기본 본청의 개념을 완전하게 바꾼 것”이라면서, “남부와 북부청사가 균형을 유지하면서 정책ㆍ기획ㆍ평가 기능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부청사의 교육1국, 북부청사의 교육2국을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유ㆍ초ㆍ중등 교육과 관련된 정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운용함으로써 교육정책과 현장의 실천이 선 순환되는 교육구조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히, “남부와 북부청의 특화와 통합을 동시에 추구해 학생중심의 교육정상화 정책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또, “청렴 공직사회와 신뢰교육문화 확립을 위해서 북부청사에도 감사담당과 조사담당을 각각 배치해 부패ㆍ비위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예방감사를 활성화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