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경기도가 운영 중인 도민기자단의 취재건수가 1인당 1건도 되지 않아 예산안 심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가평)은 28일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홍보기획관 예산안 심사에서 도민기자단의 부실운영을 지적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민 기자단은 현재 정원 60명 중 59명이 활동하며 경기도의 주요정책과 31개 시·군의 지역소식을 취재하여 경기도 공식 블로그 및 SNS에 게재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말 1인당 취재건수는 정책취재 0.15건, 자율취재 0.48건으로 1인당 1건도 되지 않고 있다.
이에 김의원은 도민기자의 경우 여비가 지급되지 않아 면적이 넓은 경기도를 취재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여비지급이 어려우면 원고료를 현실화하여 상향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의회와 연계사업으로 중립적인 입장에서 도와 의회의 활동을 취재기사화하고 경기도 지방정치의 발전사를 기록하는 사관으로의 역할을 필요함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2019년 8월말 경기도 인구에 비해 페이스북, 경기도 공식 SNS의 팔로워 구독자는 경기인구와 비교할 때 0.1~1.3%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원고료 상향, 양질의 콘텐츠 생산 등을 통해 구독자를 높일 것을 요구했다.
이에 곽윤석 홍보기획관은 “도민기자단과 경기도 공식 SNS 팔로워 등의 운영 부실을 인정한다” 고 하며 “의회에서 원고료 상향 조정을 해주면 적극적으로 제도 활성화와 양질의 콘텐츠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의원은 “다만, 현대 사회에서 홍보는 매우 중요한 것이나 2020년 예산을 꼼꼼하게 살펴 도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기계적인 증액보다는 합리적 증액을 고민해 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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