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못골·조원·매산·구천동 공구시장 등 4개소에 ‘화재알림시설’ 설치‘화재알림시설’ 활용해 전통시장 안전 강화한다[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수원시 관내 4개 전통시장에 화재안전망이 구축됐다. 화재 발생 시 발화위치 등을 소방서·점포주에 자동으로 통보해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지난 7월부터 못골시장·구천동 공구시장·조원시장·매산시장 등 관내 4개 전통시장(332개 점포)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해 최근 완료했다.
화재알림시설은 화재가 발생하면 경보를 울리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수원소방서 119 재난상황실·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 화재상황을 자동으로 통보한다. 상인(점주)들은 자동 문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내를 받은 수원시와 수원소방서 관계자들은 시장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화재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이번 ‘화재알림시설’ 구축으로 직접 화재현장을 확인하고, 신고해야 하는 기존보다 더 효율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초기에 불을 진압하고, 대형 화재로의 확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와 수원소방서·수원남부소방서 재난예방과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전통시장을 방문해 화재알람시설의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또 수원시는 앞으로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사업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내 노후화된 CCTV를 교체·신규 설치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다.
심언형 수원시 지역경제과장은 “전통시장은 점포 간 공간이 좁아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 지역”이라며 “‘재난은 예방이 최선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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