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1차전 중국전과는 달리 이란과의 경기는 비교적 선수들의 몸이 가벼워 보이면서 쉽게 풀렸다. 첫 골은 전반 22분 이동준의 발 끝에서 나왔다. 이란 진영에서 원두재가 맹성웅에게 볼을 연결했고 맹성웅이 중거리 슛을 날렸다. 이 볼을 이란 골키퍼 압시바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쳐낸 것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동준이 그대로 차 넣어 골로 연결시켰다. 이동준은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극장골을 선보여 첫 승을 견인한 후 두 경기 연속 골을 선사했다. 한국의 두 번째 골은 34분 중원에서 맹성웅이 아크 부근에 있던 조규성에게 연결한 볼을 조규성이 한 번 접은 후 그대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다. 이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간 볼은 이란 골키퍼 압바시가 몸을 날려봤지만 어림없는 거리였다. 이날 경기에 승리하게 되면 한국은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