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 또 늘어 하루 만에 세 명 증가

대구서 광교 딸 집 방문한 A씨, 부인, 아들 등 일가족 세명 도두 '양성'판정

김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2/24 [08:17]

수원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 또 늘어 하루 만에 세 명 증가

대구서 광교 딸 집 방문한 A씨, 부인, 아들 등 일가족 세명 도두 '양성'판정

김현진 기자 | 입력 : 2020/02/24 [08:17]

▲ 사진=염태영 시장 페이스북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경기 수원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 또 늘어나면서 일요일 하루 만에 세 명 증가했다. 이로써 수원시 확진자는 총 6명이 됐다.

이번 확진자 세 명은 대구에서 광교 딸 집을 방문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A(67, 남성, 한국인)의 부인과 아들로 시에서는 이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방역작업에 힘쓰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같은 소식을 알리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염 시장이 공개한 이들의 동선에 따르면, 지난 18일 감기증상을 보였던 A씨는 22일 홀로 KTX를 이용해 동대구역을 출발해 오전 11시경 수원역에 도착해 8번 출구로 나와 기다리고 있던 아들의 차량을 이용해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체취했다.

이어 12시경 수원 해운대국밥에서 점심을 먹은 두 사람은 13시경 스타벅스 수원법조타운점에 들러 A씨 아들만 하차해 커피를 주문했고 이후 광교 롯데아울렛 닥스 이불점에 방문한 뒤 광교호수마을 참누리레이크 아파트로 이동했다.

23A씨가 녹십자의료재단 검체검사 결과 양성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가족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가 이루어졌고 A씨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임산부였던 A씨의 딸은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해 검체를 체취하는 한편 입원조치 시키고 배우자와 아들, 사위는 따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에 들어갔고 19시 배우자 B(66, 여성, 한국인)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의 딸과 사위는 당시 음성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으며, 아들은 검체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모닝투데이


설마 했던
A씨의 아들 C(34, 한국인, 서울 마포구 거주)마저 24일 새벽 310분경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시설인 수원유스호스텔에서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이 있는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 모두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수원시는 A씨와 아내 B, 아들 C씨 등이 동선이 거의 겹치고 있지만 역학조사관의 추가 조사가 확인되는 대로 다른 동선이 있을 경우 즉시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원시에서는 지난 밤(23) 119 응급차량을 이용해 동수원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원인불명의 폐렴환자가 이송되면서 응급실 폐쇄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검체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오면서 일시 격리됐던 진료의사와 간호사, 응급실 등의 폐쇄를 해제하면서 정상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20. 2. 23.(일) 19:00 기준. 수원시 ‘코로나19’ 상황보고
 - 확진환자 : 5명 (국가지정병원 입원 치료중)
 - 의사환자 : 18명 (자가격리) → 12명 ‘음성’ 판정, 6명 검체 검사중
 - 조사 대상 유증상자 : 65명 → 3명 ‘음성’ 판정, 62명 검체 검사중
 - 자가격리 대상자 : 32명
 - 능동감시 대상자 : 72명
 - 해제자 (누적) : 868명
 
※ 수원유스호스텔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 입소자 : 6명
- 2.19. 32번째 확진환자 접촉자 3명
- 2.22. 대구 확진환자의 접촉자 1명
- 2.23. 대구에서 수원에 온 확진환자 접촉자 2명

* 이상 수원시청 홈페이지/확진자 대구에서 온 A씨 아들 추가 총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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