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의원, 이재명 도지사에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 프로젝트’ 정책 제안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체육인 생계 지원, 비대면 스포츠 산업 확대, 스포츠 혁신 등 20억 원 규모 예산사업 구상

이복영 기자 | 기사입력 2020/10/08 [11:14]

황대호 의원, 이재명 도지사에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 프로젝트’ 정책 제안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체육인 생계 지원, 비대면 스포츠 산업 확대, 스포츠 혁신 등 20억 원 규모 예산사업 구상

이복영 기자 | 입력 : 2020/10/08 [11:14]

▲ 황대호 의원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4)8일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체육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체육인 생계지원과 비대면 스포츠 산업 확대, 스포츠 혁신 등을 골자로 한경기도형 스포츠 뉴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이재명 도지사에게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황대호 의원은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 프로젝트는 도내 체육계에 대한 생계·방역지원과 비대면 스포츠 콘텐츠 발굴, 스포츠 혁신이라는 3가지의 큰 틀에서 총 20억 원 규모, 7개 세부사업으로 구상됐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내 체육공동체에 대한 코로나19 극복과 스포츠 산업 활성화 대책의 부재, 체육계의 고질적 병폐 개선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이에 대응한 신규사업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먼저 체육계 생계·방역 지원 분야는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체육시설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도내 민간체육시설업자에 대한 사업 지원 5억 원,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체육계 종사자들에 대한 단기 일자리 제공 10억 원, 경기도체육회 가맹단체에 대한 방역지원 4억 원 등 3개 항목이 세부사업으로 구상됐다.


특히 체육인 단기 일자리 제공 사업은 도 및 도 산하 공공기관을 통해 도내 각 시·군의 공공시설 환경정비 등 1개월 이내 단기 일자리를 모집하고, 이를 생계지원이 필요한 체육계 종사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9월 광주광역시 도시공사에서 실시한 프리랜서 강사 가계 지원 사업을 경기도에 도입하고자 제안한 것이다.


황대호 의원은 광주광역시 도시공사에서 장기간의 체육시설 휴장으로 일자리를 잃은 프리랜서 스포츠 강사 37명을 대상으로 체육시설 환경정비, 방역 활동 등 57일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1인당 40만 원가량의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를 벤치마킹해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체육계 종사자 5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0만 원가량 생활비 지원이 가능한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스포츠 콘텐츠 발굴 분야는 언택트(untact; 비접촉,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스포츠 원격지도 시장 판로 확보와 비대면 스포츠 산업 확대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개척하고자 하는 것으로 스포츠 원격지도 콘텐츠 개발을 꿈꾸는 사업자 대상 교육·훈련지원 5천만 원과 사업자 교육·훈련기관 모집 및 운영지원 25백만 원, 자체 콘텐츠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제작 지원 25백만 원 등 3개 세부사업으로 구상됐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혁신 분야는 최근 발생한 최숙현 선수 사건 등 끊이지 않는 체육계 비위와 병폐를 혁신하고 스포츠 자치분권 시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스포츠 혁신을 위해 지역체육회의 자치운영권 강화와 체육부 신설을 대안으로 제시해온 황대호 의원은 체육 분야 전문가들과 관련 공직자, 지역 정치인 등 다양한 인사들로 스포츠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상설 개최해 도내 체육시스템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정책 제안에 대해 황대호 의원은 현재 도에서는 코로나196개월 이상 장기침체를 겪고 있는 문화예술 산업의 재활을 위해 105억 원 규모의 경기도형 문화 뉴딜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체육공동체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체육계 종사자들의 수에 비하면 정책 제안한 20억 원의 사업예산도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대호 의원은 이재명 도지사께서는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 프로젝트의 취지와 내용을 십분 이해하셔서 이번 정책 제안이 내년도 도정 정책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검토해주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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