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 도의원, 평택항 분쟁과 발전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이복영 기자 | 기사입력 2020/10/30 [09:11]

김재균 도의원, 평택항 분쟁과 발전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이복영 기자 | 입력 : 2020/10/30 [09:11]


[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재균 위원(더민주평택2)이 좌장을 맡은 평택항 분쟁과 발전방안 정책토론회가 지난 29일 평택항 마린센터 9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2020 하반기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 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영해 위원(더민주평택3)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더민주의왕1)과 평택시의회 홍선의 의장(더민주가선거구)이 축사로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주제발표는 이동현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와 이동훈 평택항 수호 범시민운동본부 사무처장이 맡아 진행했다.

 

이동현 교수는 평택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물류거점 기능 강화, 효율적인 수송 네트워크 구축, 미래지향적 항만으로 발전, 문화 및 관광거점 기능 활성화, 효과적인 의사결정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제언했다.

 

이동훈 사무처장은 평택항은 현재 관할지역이 평택과 당진 사이 애매한 경계에 있는 만큼 평택항은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편의를 위해 평택시에 귀속돼야 함을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종한 평택시의회 의원 또한 평택항과 당진항을 포함한 전국의 해상경계선에 대한 분쟁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이종한 의원은 평택항은 지역을 넘어 국가항인 만큼 평택항 발전을 위해 고민하며, 형제 지역인 평택과 당진의 분쟁이 격화되지 않고 상생관계가 될 수 있도록 평택시의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변백운 평택시 평택항정책관은 미래 해운 항만물류 사업에 대해 평택항의 상업항 기능 강화 및 배후산업 연계로 자생력 극대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4차산업 등 환경요인 영향으로 평택항 또한 분야별 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호 경기도 물류항만과장은 평택항이 발전하기 위해서 경기도가 해야 할 역할로 화물 유치 지원, 경기도 해양 물류 전문 인력 양성 및 평택항 홍보 지원, 평택항 관련 시설·항만 배후단지 관리 및 항만 인프라 구축 등 평택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고, 평택항이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만큼 경기도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황두건 경기평택항만공사 항만사업팀장은 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공사 착공과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평택항 항만 배후단지 113조성계획을 추진 중이며 평택항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재균 의원은평택과 당진 사이의 분쟁은 사법부의 결정이 있으면,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평택항과 당진항이 국책항을 넘어 세계적인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집중해야한다며 토론회를 마쳤다.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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