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병역명문가, 송영철 가문

3대 가족 10명이 297개월간 현역으로 복무를 마쳐

모닝투데이 | 기사입력 2016/08/09 [15:14]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병역명문가, 송영철 가문

3대 가족 10명이 297개월간 현역으로 복무를 마쳐

모닝투데이 | 입력 : 2016/08/09 [15:14]

3대 가족 모두가 현역으로 복무를 마쳐야면 선정될 수 있는 병역명문가는 병역의무를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어느 가문이라도 선정되길 희망하는 최고의 호칭이다.

이러한 병역명문가가 올해 새로이 선정된 560가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431가문에 이르고 있는데, 올해도 경인지방병무청 관내에서만 60가문의 병역명문가가 새로이 탄생했다.

그 중 3대 가족 10명이 현역으로 복무를 마쳐 지난 5월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2016년도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동상을 받은 송영철씨(58) 가문.
2016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송영철 가문은 1대 송장종씨(85)를 비롯, 2대 송영철씨 등 4명, 3대 송우진씨(26) 5명 등 총 10명이 297개월간 현역으로 명예롭게 병역의무를 마쳤다.
1대 송장종씨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에 입대하여 동부전선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금성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  1대 송장종씨는 6.25전쟁 참전 당시 혁혁한 공을 인정받아  2002년 5월 30일 정부로부터 금성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사진제공=경인지방병무청)    © 모닝투데이

이러한 송장종씨의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은 자식과 손자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졌는데 송장종씨는 자손들에게 모두 현역으로 복무할 것을 당부했으며, 자손들도 그 뜻을 이어받아 9명 모두가 현역으로 복무를 마쳤다.  

특히 3대 송우진, 송우경(23)씨 형제는 나란히 해병대에 자원 입대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직접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요즘 젊은이들의 병역의무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 병역명문가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는 송영철씨.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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