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65세 이상 코로나 예방접종 시작…접종인원 대폭 증가할 것”

70~74세 예약률 70% 넘고 60~74세는 62.1%…“접종 적극참여” 당부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5/28 [09:52]

방역당국 “65세 이상 코로나 예방접종 시작…접종인원 대폭 증가할 것”

70~74세 예약률 70% 넘고 60~74세는 62.1%…“접종 적극참여” 당부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1/05/28 [09:52]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7일 “오늘부터 65세 이상 연령대 예방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일일 접종자 수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김 반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은 예방접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6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 시행 첫 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3일까지 계속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꼭 챙겨주시고, 평소 다니시던 곳이나 가까운 의료기관을 택해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사진=질병관리청)     ©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6월까지의 접종순서를 놓치면 하반기 모든 국민의 1차 접종이 끝난 후에 다시 접종순서가 오게 되는 만큼, 반드시 사전예약 후 예방접종을 받으시기를 당부했다.

 

김 반장은 “26일까지 70~74세 어르신의 예방접종 예약률이 70%를 넘어섰고, 60~74세까지 전체 예약률은 62.1%”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물량은 사전예약자를 기준으로 매주 예방접종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송하고 있는데, 예방접종을 받으신 분은 26일까지 1차 접종이 400만 명, 2차 접종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5세 이상 어르신들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서지역에 거주해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우셨던 분들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으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반장은 “오늘부터 많은 분들의 예방접종이 시작된다”며 “접종을 받으신 분들은 예방접종 후 최소 15분에서 30분가량 접종기관에 머무르시면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귀가 후에도 무리한 행동은 삼가고 3시간 이상 특이증세가 나타나지 않는지 잘 살펴보고,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혹은 이상반응으로 발열과 두통·근육통·메스꺼움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수일 내에 사라지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분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예방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 몸살증상이 나타나면 하루 정도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젊은 연령층은 이러한 전신반응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접종 전에 미리 해열제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한편 김 반장은 백신 공급 상황에 대해 “27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 9000회분이 추가 공급돼 상반기 도입 예정인 1838만 회분 중 현재 1081만 회분의 공급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2만 8000회분은 28일에 공급되고, 이를 포함해 6월 첫째 주까지 총 342만 8000회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와 함께 7월부터는 예방접종센터와 함께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데, 기존 위탁의료기관 1만 3000여 개 중 백신 보관 및 접종시설을 갖춘 의료기관 1500여개를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한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또한 의료기관이 희망하는 경우 백신별 접종공간과 인력 등을 구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함께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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