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일 오전 용인 소재 에이스전자㈜ 회의실에서 김동근 행정 2부지사 주재로 ‘수출중소기업 현장애로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중국의 비관세 무역장벽 강화, 미국의 TPP 탈퇴 등 급변하는 통상여건을 고려해 경기도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개선방안과 유관기관 간 공조방안을 논의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 자리에는 ㈜휘일, ㈜씨에스이 등 수출중소기업 대표 10여명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 지역본부, 경기KOTRA지원단, 경기도수출기업협회,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도내 통상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수출프론티어기업 역량강화 지원 확대,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가시 통역지원 확대, 맞춤형 해외바이어 정보제공 사업 지원 확대 등 경기도의 다양한 수출기업 지원 사업에 대한 확대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휘일 유태승 대표는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한 내수기업에게 수출 프론티어 기업 인증제도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수출 초보기업이 능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지원 혜택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호 ㈜다우인더스트리 대표는 “세계의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되는 통상환경 가운데 중소기업들에게 해외규격인증획득과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은 큰 버팀목”이라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예산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다변화 및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사드관련 피해신고 기업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신청 시 우선참가 기회를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이날 기업인들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수출특례 보증 지원 건의 ▲할랄인증 획득지원 사업 지속 추진 ▲수출기업 전용 육성자금 지원 필요 등을 건의했다. 도와 유관기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개선대책을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전략을 수립,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기업인 여러분들도 수출이 다시 한 번 힘찬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대응을 위한 통상·투자·외교 분야 다변화 전략을 올해 4월 수립했으며, 경기도주식회사를 통한 판로 확대 및 마케팅 지원, 경기통상사무소(GBC) 확충(8곳→12곳)을 통한 통상루트 다변화 등의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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