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제 3지대 무빙스페이스> 展개최

설치, 사운드, 회화, 체험, 미술교육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전시

김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6/13 [11:57]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제 3지대 무빙스페이스> 展개최

설치, 사운드, 회화, 체험, 미술교육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전시

김현진 기자 | 입력 : 2017/06/13 [11:57]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설치ㆍ사운드ㆍ회화ㆍ체험ㆍ미술교육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전시 <제3지대 무빙스페이스>를 지난 9일부터 개최하고 있다.

오는 10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조립과 해체가 가능한 블록인 ‘모듈’을 이용해 다양한 조형언어를 추구하고 있는 설치작가 김용관과 90년대 후반 유명 인디벤드의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한 후 네덜란드 왕립음악원에서 ‘소리학’(sonology)을 전공하고 스타임STEIM(네덜란드)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한 사운드아티스트 권병준이 함께 미술관 3전시실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킨다.

▲ 김용관_비대칭행렬/수원시립아이파크 제공     © 모닝투데이


완성된 작품을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한계를 벗어나 본 전시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조립과 해체가 가능한 모듈의 특성을 이용해 전시기간 중 조형물이 여러 차례 변화하여 마치 공간이 움직이는 것과 같은 느낌을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용관은 종이박스를 이용해 서로 다른 30개의 패턴을 가진 모듈을 개발해 이를 조합해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을 생산한다.

권병준은 수세미, 쇠구슬, 비닐봉지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의 소리를 녹음해 이를 모듈과 같이 조합한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멜로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로 혼합 또는 해체되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사운드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장 내에 알파벳을 조합하는 체험 교구 <알파비트>와 김용관 작가가 전시에 사용한 30종의 모듈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을 직접 조립해보는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제3지대 무빙스페이스>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조형 공간과 사운드에 초점을 맞춰 ‘과정’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는 개념에 대한 접근성을 보여줌은 물론,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쉼터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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