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업무협약식 및 시민정원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박람회는 안산시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 동안 화랑유원지 및 고잔1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정원, 도시의 숲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일대에 모델정원, 시민참여정원 등을 조성하고 고잔1동 일원에는 마을정원을 조성·전시할 예정으로, 다양한 관람거리와 문화예술 공연이 함께하는 일상 도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한 소통과 즐거움을 나누기 위한 시민참여박람회 형식으로 치러진다.
시민정원추진단은 정원문화 촉진 및 시민참여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시민참여, 마을정원, 자원봉사, 정원문화, 정원 산업의 5개 분과로 구성되었으며, 분과위원장과 팀장을 중심으로 정원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들은 정원과 관련한 참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거나 공연 준비에 나서며, 마을정원 조성 참여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 이민근 안산시의장,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여러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안산시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안산환경재단은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신윤관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를 시민정원추진단장으로 위촉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정원문화에 이렇게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은 것에 놀랐다. 안산은 전국적으로 녹지율이 높은 환경도시로 정원문화 확산을 통해 생태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윤관 단장은 “정원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숲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안산시가 숲의 도시로 나아가는 데 이번 박람회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원을 가꾸고 아낄 줄 아는 시민들이 결국 숲의 도시의 주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시민정원추진단은 숲의 도시를 만들어가는 생태시민을 발굴·육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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