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축산분야 메탄 감축 위한 소통의 장’ 마련

연말까지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전략’ 확정…저탄소 사양관리 등 포함 예정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2/09 [07:35]

농식품부, ‘축산분야 메탄 감축 위한 소통의 장’ 마련

연말까지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전략’ 확정…저탄소 사양관리 등 포함 예정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1/12/09 [07:35]

농림축산식품부가 탄소중립 주간을 맞아 ‘축산분야 메탄 감축을 위한 현장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8일 전북 완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김현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메탄 저감제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현장 점검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산 메탄저감제 개발 연구 현장 점검, 축산업계의 메탄저감 노력 및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축산업계 전문가들은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서는 메탄을 감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농가는 양질의 조사료 사용, 출하기간 단축 등을 통한 저메탄 사양관리 기술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사료회사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저메탄사료 개발 및 농가 보급 확대를 통한 환경부담 저감을 실천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국내 저메탄사료 연구는 초기단계로 국제 기준에 맞는 측정장비 보급과 실험설계를 통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기간 단축을 위해 민·관·학의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및 간담회 참석자들이 전북 완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가축의 메탄가스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호흡챔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한편, 농식품부는 탄소중립과 식량안보를 실천하기 위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연말까지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전략에는 저탄소 사양관리, 가축분뇨 적정 처리, 축산환경 기반 구축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사료 내 잉여 질소 배출저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고시 개정 공표를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구리·아연 등 중금속과 인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고시 개정을 추진한다.

 

아울러 ‘메탄저감 사료개발 및 보급활성화 대응반’을 통해 자체 저메탄사료 개발을 추진하고 동시에 기존에 개발된 해외 메탄저감제에 대한 국내 적용 가능성을 신속히 검토, 저메탄사료에 대한 기준 정립에도 나선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발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저메탄사료와 적정 단백질 공급 등 사료 단계부터 관리가 중요하다”며 “향후 소 사육방식 개선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집중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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