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 ON’ 시즌2…에코프로, 3년간 3천개 일자리 만든다산학연계 2500명·채용형 인턴 300명 및 벤처투자로 200개 일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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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코프로는 1998년 창업한 환경·에너지 소재 산업 기업으로, 이차전지 시장의 확대에 따라 지난해 매출 1조 5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미래 신산업분야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에코프로는 향후 3년 동안 직접 채용으로 2800명을, 벤처투자를 통한 생태계 조성으로 200개를 더해 총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3000개의 일자리는 현재의 기업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키우는 것으로, 에코프로는 ‘청년희망 ON’ 참여를 결정하면서 당초의 신규채용 계획을 2배나 늘리는 통큰 결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우선 포항에 증설하는 신규공장을 통해 지역 특성화고 졸업생·우수 제대군인 등을 대상으로 2차전지 맞춤형 산·학 연계를 통해 해마다 800여 명씩 3년 동안 2500명의 인력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테크니컬 러닝센터’를 통해서 이차전지 분야 맞춤형 인력을 해마다 100명씩 3년 동안 300명을 육성해 직접 채용하고, 벤처투자 운영을 통해 유망벤처 기업을 지원해 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맞춤형 전문 교육과정을 학사 및 전문학사 과정으로 확대하고, 특성화고교와의 연계로 우수인력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기서 배출된 인력을 직접 채용하거나 이차전지 소재 기업과의 일자리 공유로 지역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중견 기업인 에코프로가 3000개의 일자리를 약속한다는 것은 대기업으로 보면 몇 만 개의 일자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말 쉽지 않은 담대한 결정을 해 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미래 신산업의 성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얼마나 크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에코프로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준 것은 균형발전의 차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중견기업들이 지역에서 인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6개 대기업 중심으로 성사되었던 ‘청년희망 ON’은 올해부터 참여대상을 중견기업과 플랫폼 기업으로 확대한 시즌2를 맞이했다.
그리고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국무총리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천현우 위원과 5명의 에코프로 입사자들이 참석해 지방 청년의 일자리 찾기 어려움과 사회 초년생 및 구직자들이 직업전환에서 겪는 고충을 나누며 정부의 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