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첫 번째 카페 ‘I got everything' 매장 개소

17일 오전 11시 용문산 관광안내소에서 카페 개소식

김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7/17 [14:50]

경기도내 첫 번째 카페 ‘I got everything' 매장 개소

17일 오전 11시 용문산 관광안내소에서 카페 개소식

김현진 기자 | 입력 : 2017/07/17 [14:50]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 14호점이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관광안내소에 문을 연다.
개소식은 17일 오전 11시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김선교 양평군수, 이종식 양평군의회 의장, 박규창 양평군장애인복지관장을 비롯한 경기도 및 양평군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당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에는 양평군청 등에 카페 I got everything의 전신인 ‘꿈앤카페’가 12곳 있으며, 표준화를 적용한 카페 ‘I got everything'은 이번 용문산 관광안내소에 처음 문을 열었다.
<경기도 내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현황>

구 분

의정부시청

남양주시청

고양

시청

영통구

보건소

동두천

시청

광주하남

교육지원청

용인

시청

가평

군청

김포

문화재단

양평

군청

양지바른

보호작업장

정부고양

지방합동청사

용문산

관광안내소

카페명

꿈앤카페

카페 I got everything

개소시기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7.17


<카페 I got everything 전국 매장 현황>

 

구 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매장 수

0

1

1

2

0

0

0

1

1

2

0

2

3

0

0

0

1

합계

14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일자리를 늘리고 장애인식개선에 기여할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유치에 앞장서준 경기도와 양평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카페 ‘I got everything’은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한 매출 증대를 꾀하고자 표준화를 적용, 시장경쟁력을 갖춰 지난해 10월 정부세종청사에 처음 선보였으며 장애인의 안정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고 소개했다.

▲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증장애인 채용카페 'I got everything'14호점이 경기도내 첫 번째로 양푱 용문산 관광안내소에서 개점했다.     © 모닝투데이


한편, 카페 ‘I got everything' 14호점 개소와 관련하여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인테리어, 시설 설치 및 표준화 장비비를 지원하고, 양평군은 카페 공간 약 10평을 제공한다.
이 카페는 양평군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며,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양평군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3명이 바리스타로 채용됐으며, 오전과 오후로 나눠 4시간씩 교대근무한다.
이번에 바리스타로 일하게 된 남궁찬영(27, 남, 지적장애) 씨는 관내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하고 직업적응훈련을 통해 꾸준히 바리스타로서의 경험을 쌓아왔다. 남궁찬영 씨는 “이번에 새롭게 취직된 카페 ‘I got everything'에서 오래도록 근무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난 2012년부터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등 50여 곳에 마련한 ’꿈앤카페‘가 전신으로, 질 높은 원두와 세련된 인테리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 연령층이 즐겨 찾는 카페로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태원 경리단길의 ’장진우 거리‘ 로 알려진 장진우 셰프에게 컨설팅을 받아 브랜드‧인테리어‧제품디자인 등에서 표준화 작업을 진행했다.
‘I got everything'은 새로운 로고타입()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제품을 선보인다. 카페 내부에는 로고를 활용한 벽지로 인테리어가 적용되며 여기에 메뉴보드, 입간판, 컵, 냅킨 등이 통일된 디자인으로 사용된다. 커피 맛과 품질 또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또한 커피 추출의 기초과정인 그라인딩 및 템핑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는 등 커피 제조과정이 간단하고 안전한 커피머신을 도입하여, 전국 매장 어디에서나 통일된 커피 맛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손이 닿는 기기 내외부가 뜨겁지 않아 화상 우려가 없는 등 바리스타의 안전과 편의를 도왔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지난해 10월 정부세종청사에 제1호점을 개소했으며, 올해 정부대전청사 등 20여 곳에 문을 열 예정으로 꿈앤카페 등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는 2017년 7월 현재 전국에 65곳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중증장애인 230여 명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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