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화성시와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간의 불법의혹에 관한 사실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고자 2020년 10월 30일 화성시의회 행정사무조사권을 발의했으나 부결됐다”면서 “당시 무소속의 한계를 절감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행정사무조사권 발의에 이어 화성시민 334명의 서명을 받아 2020년 11월 11일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를 했다.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는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위법하거나 부당해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 청구 자격을 갖춘 사람이 특정 사항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제도다.
박연숙 의원에 따르면, 2021년 4월 14일 감사원은 공익감사청구에 대해 사실조사를 벌였으나, 특별한 위법행위를 찾을 수 없었다고 기각 통보를 해왔다. 이에 박연숙 의원은 부실조사 근거자료를 토대로 재조사 요구를 감사원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021년 6월 8일 감사원장 앞으로 조사자료와 기각 결정한 심의위원회 회의록 공개 등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해달라고 민원을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박연숙 의원은 “이후 해당 건은 감사원 감찰담당관실의 김진용으로 배정됐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9개월이 지난 2022년 3월 16일까지 제대로 된 답변도 공문도 받지 못했다”면서 “담당자에게 수십 차례 전화해도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9개월간 사건을 덮고 시간때우기를 하는 감찰담당관실의 불성실한 업무태도에 대해 ‘가재는 게 편’이라고 판단한 박연숙 의원은 지난 3월 17일 감사원을 찾아 ‘정치권 로비에 휘둘리지 말고 공직자의 본연의 입장에서 조사를 철저히 하라’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또한 관계부서 주무관을 만나 “내부 감찰결과를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박연숙 의원은 “당시 감사원 담당부서가 정치권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할 정도로 편파적인 조사를 했다”“면서 ”심지어 국민감사청구 대표자인 본인을 불러서 의견을 물어본 적도 없다”고 감사원 담당자의 비뚤어진 일 처리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화성시 방문을 하면서도 연락 달라는 본인은 패싱하고 의혹받고 있는 당사자들만 따로 만나 의견을 듣고 문서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는 않다”면서 “이런 모든 사항은 검찰 등 법에서 밝혀야 한다”고 사법기관의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박연숙 의원은 2021년 8월 31일부터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화성시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2021년 12월에 국민의힘으로 입당하고, 대통령 선거기간에는 국민의힘 사회적경제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시의회에서 경험한 전문성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