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기관사,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 구조

김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8/07 [10:28]

코레일 기관사,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 구조

김현진 기자 | 입력 : 2017/08/07 [10:28]

[모닝투데이=김현진 기자] 수인선 전동열차를 운전 중이던 코레일 기관사가 의식이 없는 채 승강장에 쓰러져 있던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1320분경 오이도행 제6574호 전동열차를 운전하던 코레일 안산승무사업소 이근희 기관사는 원인재역에서 승강장에 쓰러져있던 응급환자를 발견했다. 이 기관사는 곧바로 코레일 관제실과 차내 승객에게 환자 발생 상황을 통보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기관사는 호흡이 없는 심정지 중인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34분간의 흉부압박과 인공호흡 끝에 가까스로 호흡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이 기관사는 곧이어 도착한 역무원에게 환자를 인계하고 다시 운전실로 돌아와 본연의 운전업무를 수행해냈다. 119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이내 안정을 되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평소 응급 환자 발생 상황에 대한 훈련과 교육을 꾸준히 시행해 승객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 “앞으로도 모든 코레일 직원은 고객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철도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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