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 도·도교육청과 ‘화합’ 상징하는 ‘통합 국기 게양대’ 설치

“3개 기관이 협력하여 도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의지 담아”

이복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6/30 [17:24]

道의회, 도·도교육청과 ‘화합’ 상징하는 ‘통합 국기 게양대’ 설치

“3개 기관이 협력하여 도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의지 담아”

이복영 기자 | 입력 : 2022/06/30 [17:24]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가 30일 도의회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등 3개 기관 간 화합과 협력을 상징하는 ‘경기융합타운 통합 국기 게양대’ 건립을 완료하고, 첫 게양을 실시했다.

 

이번 통합 게양대 설치는 기관별로 국기 게양대를 마련하는 당초 계획을 따르기보다 ‘소통과 화합’이라는 경기융합타운의 건립 취지를 담아내야 한다는 의회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의회는 이날 오후 도와 의회를 잇는 4층 테라스 전면부에 설치된 ‘경기융합타운 통합 국기 게양대’에 국기 등을 처음으로 게양했다.

 

게양대 위치는 당초 출입로, 의사당 앞, 의회 1층 등 다양한 장소가 고려됐으나, 청사 외부에서 눈에 가장 잘 띄는 최적의 장소를 모색한 끝에 4층 테라스로 최종 결정됐다.

 

설치된 깃대는 총 7개로, 국기와 의회·도·도교육청기, 브랜드기를 상시 게양하는 기본용 6개, 필요시 상징기 등을 임시 게양하기 위한 예비용 1개로 구성됐다.

 

의회는 이날 국기와 도의회기, 도청기 등 3개 깃발을 게양했으며, 민선 8기 경기도정을 상징하는 브랜드기가 확정되는 대로 해당 기를 추가하는 한편, 교육청의 경기융합타운 입주 이후 도교육청기와 상징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통합 게양대 설립을 위해 의회는 지난 1월 공문을 통해 개별 국기게양대 설치 사업 재검토를 양 기관에 요청하고, 지난 2월과 4월 의회사무처장 주재로 3개 기관 회의를 잇따라 개최해 통합 게양대의 필요성과 상징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어 기관 간 합의에 따라 설립 시기와 장소를 확정하고, 설치 공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의회는 이날 통합 게양대 설치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추후 지속적 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올 하반기 중 야간용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계삼 의회사무처장은 “이번 통합 국기 게양대 설치에는 도의회, 도청, 도교육청이 삼위일체로 협력하겠다는 의지가 깃들어 있다”라며 “경기도의회는 기관 간 화합을 이끌어내 도민 행복을 위해 앞장서는 대의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회·도·도교육청 등 3개 기관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담아 ‘사람’을 뜻하는 시옷자(ㅅ) 형태로 배치됐으며, 기관 간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외광장과 1층 로비 등 상당 공간을 공유하는 ‘결합건축’ 방식으로 통합 설계됐다.

 

‘대한민국국기법 제8조’에 따르면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청사 등에는 국기를 연중 게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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