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달 20일부터 일주일간 권역별 광역교통 간담회를 열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방 대도시권 교통문제 해법과 교통시설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권역별 순회 형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간담회는 20일 부산권(부산·울산·경남)을 시작으로 광주권(광주·전남·전북, 21일), 대전권(대전·세종·충남·충북, 25일), 대구권(대구·경북, 27일)의 순으로 진행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간담회에서 지난해 7월 발표된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된 권역별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과 함께 대선 및 지방선거 공약과 중점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대광위는 광역철도와 트램, 간선급행버스(BRT), 환승센터 등 광역교통시설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관계기관의 건의사항을 듣는다는 계획이다.
광역철도의 경우에는 권역별 핵심 교통축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정기준 개선에 대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올해 안에 추진할 방침이다.
트램은 타당성평가 제도에 트램의 특성을 반영한 교통수요 추정과 편익 산정 등의 지표를 추가하는 등 지자체 건의사항을 고려해 제도를 정비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에 대해서도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BRT는 우선신호기술과 폐쇄형 정류장, 양문형 굴절버스 등을 포함한 슈퍼-BRT(S-BRT) 실증사업이 마무리 단계인 만큼 다음달 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S-BRT를 직접 탑승해 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효정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광역교통사업은 여러 지자체가 함께 사업에 참여하고 다양한 교통수단 간 연계가 필요해 관계기관 간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비수도권 간담회 이후 수도권 지자체와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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