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식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함께 만들고 참여한 ‘특별한 취임식’... 비용은 ‘제로’

우인덕 | 기사입력 2014/07/01 [14:26]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식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함께 만들고 참여한 ‘특별한 취임식’... 비용은 ‘제로’

우인덕 | 입력 : 2014/07/01 [14:26]
▲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 2기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 노동과경제


재선에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2기의 취임식이 7월 1일 서울시청앞에서 시민이 주체가 돼 함께 만들고 참여해 더 특별한 취임식이 됐다.
이번 취임식은 지난 달 20일부터 내가 시장이라면을 주제로 한 공모전을 통해 취임식 내용을 구성했으며,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초청비와 대관료 등이 전혀 들지 않은 ‘열린 취임식’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재능기부로 참여한 취업준비생 한주리(24)씨가 맡았고, 애국가 반주는 초록우산 드림 오케스트라, 아마추어 가수 윤성림(39)씨가 애국가를 불렀으며, 6명의 시민시장이 먼저 취임사를 발표한 후 박 시장이 취임사를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 시민들과 함께 어깨를 주무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박 시장     © 노동과경제

 
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이제 서울은 따뜻하고 안전하고 희망과 꿈이 있는 사람제일의 도시, ‘사람특별시’로 나아간다.”며 “민선6기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한 삶을 시정의 제일 가치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시정2기 새로운 서울의 식탁에는 시의회는 물론, 시민사회, 재계와 노동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모두가 둥근 식탁에 마주앉아, 함께 문제를 논의하고 함께 해결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기본과 원칙을 횃불삼아 가장 낮은 곳으로, 지역으로, 마을로, 시민의 삶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겠다.”며, “앞으로 4년, 오로지 시민을 모시고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취임사를 마무리 지었다.

▲"당신곁에 박원순이 함께합니다"라고 쓴 팻말을 든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는 박 시장    © 노동과경제


공식행사 마무리는 시민참여자들의 제안으로 시민들과 박시장이 서로의 어깨를 주무르는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촬영을 함께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마무리 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행사에 참여한 서울시 지하철 환경미화원들 및 재개발지역 피해주민 들과 인사를 나누고 “심사숙고해서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원본 기사 보기:노동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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