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의 터줏대감 도경완이 찰진 입담으로 적재적소를 파고드는가 하면 초절정 고음 배틀까지 펼치며 맹활약, 고창을 완벽 매료시켰다.
지난 29일(목) 방송된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이하 ‘도장깨기’)(연출 방우태/제작 LG헬로비전) 19회에서는 ‘도장패밀리’ 장윤정-도경완과 수제자 박군, 일일마스터 최일호가 전북 고창을 방문해 지원자들을 만나는 첫 번째 레슨이 그려졌다.
첫 번째 지원자로는 국악 꾀꼬리에서 트로트 꾀꼬리로 거듭나고 싶은 문초희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생계를 위해 음악을 포기 했었지만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려 한다고 밝히며, 캡사이신처럼 매콤한 목소리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장윤정은 똑같은 기교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히읗 소리를 많이 섞어 내는 문초희의 노래 습관을 정확히 짚어내며, 히읗 발음을 덜어내고 다양한 기교와 감정을 더하는 방법을 코칭했다. 이에 문초희는 장윤정의 코칭을 완벽히 흡수, 한층 듣기 편안하고 풍성한 감정을 품은 노래로 도장패밀리의 귀호강하게 했다. 이를 들은 도경완은 “얼었다 녹았다 코다리가 된 느낌”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 지원자로 등장한 손민채는 자신을 ‘목소리만’ 사랑받는 트로트 가수라고 칭해 관심을 높였다. 손민채는 제2의 김연자 프로젝트 제안까지 받았을 정도로 매력적이고 독보적인 목소리를 지녔지만, 라이브 카페 공연을 하며 키를 낮춰 부르는 습관이 생겨 음역대가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그의 노래를 들은 장윤정은 고음을 코로 내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키를 올려 가성으로 연습하는 방법을 제안,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때 손민채가 불안감과 희망이 공존하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며 눈물을 떨구자, 장윤정은 “고음이 안되면 가성으로 짚고 내려오면 돼요”라며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독여 마음을 따스하게 덥혔다. 더욱이 장윤정은 손민채에게 ‘씁’ 호흡으로 석 달 이상 가성으로 부르는 연습을 제안, 추후 그의 애프터 영상 확인까지 예고해 훈훈함을 전파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지원자로는 가수 진성과 50년지기 친구인 로커 출신 음향기사 김용국이 포스 넘치게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진성의 히트곡인 ‘울엄마’의 원곡 ‘울엄니’의 가수라고 밝히며, 고음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이윽고 도경완과 김용국의 고음대결이 발발해 재미를 더했다. 김용국이 김종서의 ‘대답없는 너’를 한 키 올려서 소화하자, 도경완은 “내가 이길 거야”라며 고음을 폭발시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장윤정은 도경완의 고음을 위해 구레나룻을 당기는 고급 스킬을 시전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이에 더해 장윤정은 적절한 포인트에 끊어 리듬감을 살리고 긁기 창법으로 포인트를 더하는 방법을 제시, 김용국이 진성의 ‘울엄마’ 못지 않은 김용국표 ‘울엄니’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무엇보다 이날 ‘도장깨기’의 터줏대감 도경완의 활약이 돋보였다. 도경완은 마을사람들이 답답함을 고해왔던 큰 북 앞에서 장윤정의 남편으로 사는 고충을 토로하는가 하면, 그와의 나이차이를 언급하는 등 소위 장윤정을 ‘킹 받게 만드는’ 멘트들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전북 고창이 선사시대에 공동체 문화가 발생한 한반도의 첫 수도라는 등 지역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고음대결까지 불사하는 열정으로 보는 맛을 높였다. 이에 도경완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로컬 음악 버라이어티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는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전국의 숨은 노래 실력자를 찾아가 족집게 레슨을 선사하는 로컬 음악 버라이어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LG헬로비전 채널25번에서 방송되며, SmileTV Plus(스마일티브이플러스)와 스포츠서울 엔터TV에서도 방영된다.
사진 제공 | LG헬로비전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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