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팔이 ‘작은아씨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tvN 토일드라마 ‘작은아씨들’(연출 김희원, 극본 정서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다.
지난 2일에 방송된 ‘작은아씨들’ 10회에서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냈다.
먼저 베죽사(베트남 전쟁에서 죽지 못한 사람들) 사무실에서 벽에 붙은 사진들을 구경하던 오인주(김고은 분)는 가스통을 들고 시위하는 베죽사 회원들 가운데 옷에 불이 붙어 타오르는 이용귀(김정팔 분)를 보며 놀랐다. 엄청 뜨거웠겠다는 인주에게 용귀는 “뜨겁지. 근데 그날은 할리우드 액션을 좀 했어.” 라며 의아한 말을 했다.
그때, 돌아오는 최희재(김명수 분)의 냉동 탑차가 굉음을 울리며 터졌다. 희재는 온 몸에 불이 붙은 채로 쓰러졌다. 용귀는 곧바로 소화기를 들고 뛰어갔고 희재는 검은 재를 뒤집어 쓰며 응급차에 실려갔다. 사실 희재의 몸에 불이 붙고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들은 인주를 제외한 도일과 용귀, 희재가 꾸며낸 일이었다. 이 일을 진짜로 믿는 사람이 필요해 인주 모르게 병원, 응급차를 섭외하고 베죽사 회원들이 특수 분장까지 도와준 것이다. 박재상(엄기준 분)을 속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희재는 불법 무기 소지로 구속됐다.
결말이 단 2회밖에 남지 않은 ‘작은아씨들’은 ‘시민당 박재상 후보 폐건물서 투신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뉴스 속보와 함께 인주의 통장에는 계좌잔고가 0원으로 뜨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극중 김정팔은 ‘작은아씨들’에서 베트남전 참전 용사인 ‘이용귀’ 역으로 출연하여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킨 열연을 보여줬다. 또한 김정팔은 영화 '자산어보', '7급 공무원', '동주', '한강블루스', 드라마 ‘며느라기’, '슬기로운 감빵생활', '머니게임', '바람피면 죽는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김정팔은 창단한 극단 ‘이유는 있다’의 2022년 두번째 프로젝트 공연 ‘부정’으로10월 4일부터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배우 김정팔이 출연하는 tvN ‘작은 아씨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작은아씨들’ 캡쳐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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