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신예 배우 정수한, 미워할 수 없는 '사고뭉치' 시동생 200% 싱크로율..신스틸러 존재감 제대로!

유진아 기자 | 기사입력 2022/10/19 [10:29]

‘내 눈에 콩깍지’ 신예 배우 정수한, 미워할 수 없는 '사고뭉치' 시동생 200% 싱크로율..신스틸러 존재감 제대로!

유진아 기자 | 입력 : 2022/10/19 [10:29]

 

 

신예 배우 정수한이 KBS 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에서 미워할 수 없는 '사고뭉치' 시동생으로 200% 싱크로율 연기를 펼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등장할 때마다 의도치 않았으나 형수 배누리를 불리한 상황으로 내모는 정수한은 '내 눈에 콩깍지'의 신스틸러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연출 고영탁)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이영이(배두리 분)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다.

 

극 중 정수한은 영이의 시동생이자 소복희(정혜선 분)의 손자, 김창일(박철호 분)과 오은숙(박순천 분)의 둘째 아들 '김도식'으로 분하고 있다. 그는 영이의 20년 지기 친구이자 대책 없이 사는 시동생이다. 그는 가는 데마다 사고를 치고 다녀 그 뒷수습을 영이에게 떠넘기는 영이의 분노 버튼이다.

 

특히 '내 눈에 콩깍지' 1회에서 도식은 엄청난 카드빚을 본 영이가 “너 사람 맞냐? 진짜? 왜 이러고 살아? 너 자신한테 안 쪽팔려?”라고 질책하자 발끈하며 “내가 이렇게 된 거 형수 니 책임도 있어. 우리 형이 너만 안 만났어도 그렇게 황당하게 안 죽었을 거고”라고 실언해 영이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도식의 실언으로 비롯된 추격전(?)은 엉뚱하게도 장경준(백성현 분)과 영이의 강렬한 첫 만남을 만드는 오작교 역할을 했다. 이후 영이는 도식이 원룸 보증금까지 주식 투자에 날리고 한강으로 향했다는 소식에 그를 잡으러 갈 때도 경준의 차를 빌려 타면서 경준과 영이의 불편한 만남엔 언제나 도식이 있다는 공식(?)까지 만들어냈다.

 

도식이 영이의 등골을 빼먹고, 시어머니 은숙의 구박을 부추기는 얄미운 시동생이면서 또 다른 20년 지기 친구 강은진(김가란 분)에게도 '손절'을 당할 만큼 한심한 인물이다. 그런데도 미워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도식 또한 세상을 떠난 의사 형의 몫까지 해내야 한다는 짐을 짊어진 방황하는 청춘이기 때문이다.

 

정수한은 악의는 없지만, 언행마다 영이를 불리하게 만드는 사고뭉치 시동생 도식 그 자체가 된 듯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웹드라마 '비밀게시판'부터 MBC 금토드라마 '내일'까지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정수한의 능력치가 '내 눈에 콩깍지'에서 더욱 살아난 것이다.

 

정수한은 초반부터 귀여운 사고뭉치 도식으로서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 앞으로 '내 눈에 콩깍지'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정수한이 출연 중인 KBS 1TV ‘내 눈에 콩깍지’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1TV '내 눈에 콩깍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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