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인근 해상서 예인선 침몰…선원 모두 구조

사고발생 주변 해역 기름띠 형성, 평택해경 방제작업 실시

김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12/19 [10:53]

당진항 인근 해상서 예인선 침몰…선원 모두 구조

사고발생 주변 해역 기름띠 형성, 평택해경 방제작업 실시

김현진 기자 | 입력 : 2017/12/19 [10:53]

[모닝투데이=김현진 기자] 19일 새벽 020분쯤 평택 당진항 인근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선박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진항 동부두 1번 선석 앞 약 200미터 앞에서 149톤급 견인용 예선(승선원 3)이 침몰돼 선장 김 모씨(, 71) 등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부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중 기관장 이모(, 69)씨가 저체온증을 호소해 평택해경 평택파출소 경찰관(응급구조사)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평택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19일 새벽 당진항 인근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예인선이 침몰하며 기름이 흘러나와 평택해경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모닝투데이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 사고 직후 평택항 해상교통관제센터로부터 사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오전 9시 현재 경비함정 8, 방제정 3, 순찰정 1, 해경구조대 1개팀(4) 등을 투입해 선박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에 대한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주변 해역에는 길이 20미터, 5미터 정도의 기름띠가 형성돼 있으며, 서해대교 주변에도 폭 약 10미터 정도의 기름띠가 떠 있는 상태다.

평택해경은 사고 현장 주변에 오일펜스 300미터를 설치하고 기름띠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 선박에는 연료유 약 18천 리터가 적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연료탱크의 환기구를 통해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택해경은 해경구조대 잠수팀을 침몰선박으로 내려 보내 환기구를 봉쇄할 예정이다.

현재 평택해경은 사고 선박 선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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