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경찰·소방·해경, 내년 재난안전 연구개발 2547억 투입

구급상황 통합관리 AI 시스템 개발 등…현장대응부처 합동설명회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1/30 [07:57]

행안부·경찰·소방·해경, 내년 재난안전 연구개발 2547억 투입

구급상황 통합관리 AI 시스템 개발 등…현장대응부처 합동설명회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2/11/30 [07:57]

정부가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4개 현장대응 부처의 내년도 재난안전 연구개발에 2547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 재난안전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 2460억 원보다 87억 원(3.6%) 늘어난 금액으로, 관련부처는 내년에 주요 신규 연구과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사고를 직접 현장에서 대응하는 4개 부처와 합동으로 오는 30일 서울 에스플렉스센터에서 ‘2023년 현장대응부처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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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별 내년 연구개발비는 행안부 1089억 원, 소방청 265억 원, 경찰청 674억 원, 해양경찰청 518억 원이다.

 

내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주요 신규 연구과제와 규모를 살펴보면 먼저 행안부는 총 30개 과제에 모두 191억 원을 투자한다.

 

주요 과제는 ▲붕괴매몰자 탐지용 다중주파수 다중채널 지표투과레이더(GPR) 핵심 부품 및 시스템 기술 개발(12억) ▲선박 전복 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이동형 레이저 선체 절단 장비 개발(10억) ▲내배수시설 연계 운영을 통한 지능형 홍수 관리 기술 개발 및 실증(8억) 등이다.

 

소방청은 ▲구급상황 통합관리 인공지능(AI) 시스템 기술개발(30억) ▲소방현장 탐색·진압 활동 지원 감지기(센서) 및 로봇기술 연구개발(13억) ▲난접근성 특수화재 진화를 위한 고기능성 소화탄 및 무인 능동진압 기술개발(10억) 등 6개 과제에 75억 원 규모다.

 

경찰청은 ▲신변보호 단말용 저전력 위치추적 기술 개발(22억 5000만 원) ▲디지털 성범죄 대응 위장수사 지원용 가상인물 생성 및 관리 기술개발(18억) ▲미래치안 도전기술 개발(10억) 등 5개 과제에 59억 5000만 원이다.

 

해양경찰청은 ▲해양경찰 위성활용 기술개발(27억 1000만 원) ▲가상융합기술 기반 재난안전 대응 교육훈련 플랫폼 기술개발(18억 5000만 원) ▲수상레저기구 안전인증 기술기준 개발(17억) 등 7개 과제에 76억 6000만 원이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2023년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추진전략 및 연구내용을 산·학·연 연구자 및 국민에게 안내하고, 신규과제 공모에 참여하려는 연구자들의 사전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또 ▲재난안전 연구개발 투자방향 ▲기관별 투자규모 ▲신규 연구개발 과제 등을 안내하고 연구과제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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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에는 별도의 등록없이 자유롭게 참석 가능하다. 아울러 전체 녹화 영상은 행안부 ‘안전한티브이(TV)’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safeppy)에 게시할 예정이다.

 

고광완 행안부 재난협력정책관은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개발이 되기 위해서는 부처 간 협업과 산학연 연구자와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개발이 될 수 있도록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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