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조지영 기자] 과천시의 장애ㆍ비장애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관계맺음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배우는 특별한 프로그램, ‘행복한 동행’이 한 해 동안 이어온 활동의 마무리를 지었다. 과천시는 지난 23일 과천시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행복한 동행 활동보고회를 열고, 1년 동안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과천시청소년수련관과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이 협력해 추진해 온 ‘행복한 동행’은 비장애 청소년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바른 인식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형성하게 하고, 장애 청소년들에게는 인지능력 향상 및 사회성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은 1대 1로 파트너를 맺고, 12회에 거쳐 마라톤 등의 체육활동과 문화활동을 함께했다. 이날 활동소감을 발표한 심규리(과천문원중1) 학생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던 나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활동보고회에 참석한 신계용 과천시장은 “오늘 우리 청소년들이 한 목소리로 들려 준 캐롤이 전해준 감동은 크리스마스의 값진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일회성 봉사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느낀 뜻깊은 활동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이날 활동보고회를 통해 나타난 청소년들의 장애 인식 개선 성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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