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했던 ‘어르신즐김터’를 올해 40여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어르신 즐김터’가 문화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에게 4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올해 선정기준, 운영방법 등을 재검토해 21개가 추가된 40개소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어르신 즐김터’는 어르신들이 집 가까운 곳에 마실 다니듯 편하게 방문해 영화ㆍ전시 등을 보며 문화예술을 접하고, 취미 프로그램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이다. 경기도는 ‘경기도형 9988 문화즐김’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문화활동 참여를 확대하고자 지난해 도내 7개 시ㆍ군 19개소를 운영했다. 도는 시설 확대를 위해 올해 2월 복지, 문화, 교육관련 기관 및 비영리민간단체를 공모해 선정할 예정이다. 운영 내용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영화 및 그림, 사진 관람과 동아리 연습공간 무료 대여, 맞춤형 문화여가 프로그램 운영, 성과공유회 등이다. 지난해 조성되어 운영 중인 어르신즐김터는 양평 4개소, 수원 4개소, 시흥ㆍ부천 4개소, 양주ㆍ동두천 3개소, 안산 4개소다. 도는 각 거점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순회교육ㆍ전시, 강사 파견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프로그램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두천 노인복지관 ‘어르신 즐김터’의 경우 지역 내 4개소의 ‘어르신 즐김터’를 내부적으로 추가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 문화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참여 어르신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 내 다양한 동아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어르신 즐김터는 어르신 건강과 문화 교육을 연계한 ‘통증클리닉 굿바이 통증’, ‘건강댄스 다함께 차차차’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수행 후 ‘동아리’가 결성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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